9개 지구 대상 정량ㆍ정성 평가
유통채널 구축 등 소득 향상 도모
내년 세계차엑스포 의미 더해
하동군은 ‘하동녹차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 시행 ‘농촌 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의 추진실적 평가 결과 전국 최우수 지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농촌 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14년부터 농산물 생산ㆍ가공ㆍ유통ㆍ관광 등 1ㆍ2ㆍ3차 산업 기반이 집적된 곳을 지구로 지정해 농업의 부가가치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평가는 2014∼2015년 선정돼 사업이 완료된 전국 9개 지구를 대상으로 매출액, 방문객, 일자리 등 정량평가와 자체평가 환류시스템, 홍보ㆍ마케팅 판로개척, 자립화 등 정성평가를 실시했으며, ‘하동녹차지구’가 전국 최고 점수인 94.2점을 받았다.
‘하동녹차지구’는 친환경 자동화 차밭 조성, 가루녹차 프랜차이즈 카페 납품 등 신규 유통망 구축, 캐나다ㆍ말레이시아ㆍ미국 등 녹차 수출유통채널 구축, 녹차 힐링존 조성을 통한 볼거리ㆍ체험거리 제공으로 농가 매출액 향상, 일자리 창출, 방문객 증가 분야에서 만점을 받았다.
특히 야생차문화축제 축제 및 행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돼 방문객 및 특화 품목 관련 매출액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고품질 녹차생산과 6차 산업화, 수출 및 판매 촉진 등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행정과 생산자가 힘을 모아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 하동세계차엑스포를 앞두고 최우수 지구로 선정돼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하동녹차지구’가 94.2점로 전국 최우수를 받음으로써 경남도는 2022년 농촌 융복합산업지구 신규지구 선정심사 시 가점을 부여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