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고등학교(손경순 교장)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밀양고에서 1, 2학년 희망 학생 58명을 대상으로 '지역 감수성을 꽃 피우는 여름방학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밀양다움’이라는 주제로 밀양시 도시재생사업(이성원 밀양시청 도시재생 센터장)과 나노기술의 미래(부산대학교 오진우 교수, 부산대학교 박민준 교수), 밀양의 문화 인식-밀양이 낳은 사상가와 실천가(부산대학교 점필재연구소 이준규 소장)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3일에 걸쳐 진행된 '밀양다움' 여름방학 특강은 학생들의 삶의 터전, 고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통해 지역에 대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학교는 설명했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생은 “도시재생 사업의 의미가 단순히 지역의 시설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그 공간에 살고 있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사업임을 알게됐다"며 "평상시 그냥 스쳐 지나갔던 지역의 공간에 대해 새롭게 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손경순 교장은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교육은 단순한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삶과 앎의 연결이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밀양다움 여름방학 특강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지역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역감수성을 키우는 뜻 깊은 시간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사회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훌륭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