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사 저주?… 끝은 추락ㆍ도민 호응 저조
관사 저주?… 끝은 추락ㆍ도민 호응 저조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07.22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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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경남도지사 관사. 이날 징역 2년의 대법원 선고를 받은 김경수 지사가 가족과 함께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경남도지사 관사. 이날 징역 2년의 대법원 선고를 받은 김경수 지사가 가족과 함께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전 지사 관사 떠날 채비

김태호ㆍ김두관 등 대권 호응 낮아

직 떠난 전 도지사들 행로 잿빛

"관사의 저주란 게 참, 묘하다…" 경기도와 경남지사는 관사의 저주란 말이 나온다. 그들 도지사 모두가 대권 후보, 또는 잠룡으로 분류되면서 정국의 중심에서 이슈를 낳았다.

하지만 직을 떠난 전 도지사들의 행로가 잿빛으로 인식되면서다. 당초 기대와는 달리, 정치권에서 배제되거나 도태되는 등 부침에 따라 순탄하지 못한 전철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도지사들도 대권 또는 잠룡으로 분류됐다. 또 자타가 공인할 정도로 정국의 이슈가 됐다. 하지만 재직 때의 화려함과는 달리, 그 끝은 잿빛이거나 정체 상태다.

민선에 의해 지사직을 수행한 김혁규, 김태호, 김두관, 홍준표, 김경수 전 도지사들의 정치적 부침과는 달리, 지사직을 떠난 후, 정치권에 머물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를 감안해도 재직 때의 정치권 이슈화와는 먼 거리였다는 사실이다.

이 가운데 김태호, 김두관, 홍준표 전 지사는 국회의원으로 변신, 대권도전에 나섰지만 기대와는 달리 호응도가 낮다.

이같이 이목을 받고 있는 도지사 관사,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유죄 확정으로 지사직을 상실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2일 창원 도지사 관사를 떠날 채비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부터 그와 함께 면직된 전 비서진은 개인 차량을 이용해 관사를 들락거리고 있다. 오후에 관사를 찾은 한 관계자가 이삿짐으로 추정되는 박스를 차량에 싣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따금 굳게 닫힌 문을 열고 비서진과 청원경찰이 오갈 뿐 관사 근처에는 적막감이 감돌았다. 대기하는 취재진 외에 시민이나 지지자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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