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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먼지 63% 저감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먼지 63% 저감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07.22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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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사진은 방지시설이 설치된 지역 한 사업장.
김해시가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사진은 방지시설이 설치된 지역 한 사업장.

3년간 290곳에 230억 투입

146곳 교체 완료 연간 39t↓

"환경개선, 경제부담 완화"

김해시가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추진한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이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3년간 230억 원을 들여 290개 업체에 지원했으며, 이 중 시설 설치를 완료한 146곳에서만 연간 39t에 달하는 먼지 감소 효과를 보이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영세한 중소기업의 노후된 방지시설을 교체하거나 개선할 때 설치비의 90%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시가 노후된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 전후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조사한 결과 먼지는 10.9㎎/S㎥에서 4.0㎎/S㎥로 평균 63%가 줄어 방지시설을 교체한 146개소 사업장에서 연간 39t의 먼지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또 악취를 유발하는 총탄화수소도 53% 줄어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환경 개선 효과를 얻었다.

그간 시는 기업 현장 여건에 맞는 최적화된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대기오염 개선효과 극대화를 꾀한다.

시는 영세한 소규모 사업장이 많은 만큼 2019년부터 현재까지 도내에서 가장 많은 2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290개소 소규모 사업장의 방지시설을 설치했거나 설치 중이다.

2020년부터 배출허용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강화된 기준을 맞추기 위해 노후 방지시설 교체, 개선과 같은 사업장의 적극적인 저감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에 이번 지원사업으로 영세한 소규모 사업장들이 방지시설 교체 비용 부담을 덜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의 가동상태를 실시간 전송하는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설치를 의무화해 사업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원격으로 점검이 가능해져 대기오염 예방과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김태문 환경국장은 "내년에도 3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할 계획으로 대기질 개선은 물론 코로나19로 힘든 중소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기업과 환경 개선이 상생하는 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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