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장르ㆍ다양한 시선으로 기록한 `무계동`
여러 장르ㆍ다양한 시선으로 기록한 `무계동`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7.22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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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문화도시센터 웰컴레지던시
무계동의 이야기를 드로잉으로 표현한 박우수리 작가의 `상상의 무계`. / 이정민 기자
무계동의 이야기를 드로잉으로 표현한 박우수리 작가의 `상상의 무계`. / 이정민 기자

`도큐먼트 무계` 입주 작가 결과전

김도영ㆍ박우수리 등 10인 작가

이혜진ㆍ이지현 24일 콘서트 무대

70년대까지 김해시 장유지역의 중심지였지만, 옛 자연마을로 쇠락한 무계동 일대가 공공미술 전시장으로 변신했다.

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도시센터가 운영하는 웰컴레지던시는 2021년 상반기 입주 작가 결과전 `도큐먼트 무계`(Document 무계)를 오는 31일까지 연다.

참여 작가는 올 4월 웰컴레지던시 상반기 입주한 김도영, 김등용, 띠앗, 박우수리, 유행두, 이선옥, 이지현, 이혜진, STUDIO 1750(손진희, 김영현)으로 총 10인이다. 이들은 외부자들의 시선으로 문학ㆍ음악ㆍ회화ㆍ설치 등 여러 장르로 무계동을 기록했다.

이혜진 작가의 '무계기행'. 이정민 기자
이혜진 작가의 '무계기행'. /이정민 기자

웰컴레지던시 야외에 설치된 이혜진 작가의 `무계기행`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작가는 어린이들과 함께 무계 마을을 돌아보며 오래된 집, 나무, 자연환경을 경험하고 사라져가는 옛 마을 원형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담았다.

레지던시 앞마당을 벗어나 골목길 모퉁이에서는 STDIO 1750 작가(김영현, 손진희)의 `빛나는 조각`을 만나볼 수 있다. `빛나는 조각`은 버려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해양 생물체들이 반짝이는 것들로 변화해 주변을 밝히며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고자 한다. 

STDIO 1750 작가(김영현, 손진희)의 '빛나는 조각'. /이정민 기자
STDIO 1750 작가(김영현, 손진희)의 '빛나는 조각'. /이정민 기자

 

무계동 대청변에서는 김도영 작가의 `확장된 풍경`과 김등용 작가의 `놀이하고 기도하고 노동하다`를 감상할 수 있다.

김도영 작가의 `확장된 풍경`은 폐기된 풍경을 활용해 새로운 풍경으로서의 확장을 시도하는 장소 특정적 설치미술 작품으로 하천이 도시환경의 대상물로서 기능적 중요성을 갖고 있음을 얘기한다.

또한, 김등용 작가의 `놀이하고 기도하고 노동하다`는 2개의 쇠말뚝에 농구 골대를 연상시키는 빨강, 노랑색 주머니를 내걸었는데, 이는 옛 무계마을의 전설을 떠올린 작품으로 소원을 빌며 돌을 던져넣는 서낭당 같은 민속 문화를 접목했다.

무계 쉼터에서는 박우수리 작가의 `상상의 무계`를 만날 수 있다. 작품은 무계마을의 모습과 이야기를 수집하며 드로잉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다양한 그림이 걸개그림 형태로 바람에 나부낀다.

이외 박우수리, 유행두, 이선옥 작가의 작품도 무계동 일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오는 24일 하우스 콘서트 일환으로 이혜진, 이지현 작가가 무계를 산책하며 떠올린 단상을 하나의 흐름으로 만들어 연주하는 `음악이 주는 선물`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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