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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가야초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졸업생의 통 큰 후원`
함안 가야초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졸업생의 통 큰 후원`
  • 음옥배 기자
  • 승인 2021.07.22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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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가야초 졸업생 오성륭 동문.
함안 가야초 졸업생 오성륭 동문.

오성륭 동문 `모교에 도움` 1억 기탁

교문 신축ㆍ장학금 전달 등에 사용

심 교장 "학교 발전 소중히 쓸 것"

오는 2022년 10월 2일로 다가온 가야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에 1억 원의 거금을 쾌척한 동문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산에 거주 중인 오성륭(29회 졸업) 동문으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모교 졸업생의 한 사람으로 학교발전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기탁 의사를 밝혀왔다.

이에 가야초등학교는 지난 16일 학교장실에서 오성륭 기탁자와 심영순 교장, 김동현ㆍ어용수ㆍ문용일ㆍ김수영 동문을 비롯한 29회 동기회, 진석규 전 함안군수(35회), 윤정효ㆍ이대수(38회), 강언ㆍ안상률ㆍ이영미(54회) 동문 등 총동창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성륭 동문은 기탁 1억 원의 용도에 대해 "모교 발전과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에 학교와 총동창회에서 잘 협의해 사용되기를 바라며, 향후 기념사업 준비 과정에 동문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심영순 교장은 "함안의 중심학교로서 21세기 그린 스마트 미래 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는 모교에 대한 사랑과 관심으로 큰 금액을 쾌척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후배들의 보다 나은 교육환경 조성과 학교 발전에 소중히 쓰여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동창회를 대표해 진석규 전 함안군수는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늘 고향과 모교를 잊지 않고 큰 사랑을 베풀어 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선배님의 거룩한 뜻을 잘 받들어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이 차질 없이 준비될 수 있도록 동문들과 함께 중지를 모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성륭 동문은 가야읍 당산마을 출신으로 부산에서 큰 규모의 사업체를 경영했다. 오성륭 동문은 지난 2001년부터 교문 신축, 장학금 전달 등 모교 발전과 후배사랑 위한 기탁을 꾸준히 해오다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거액을 쾌척해 동문들과 지역사회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가야초등학교총동창회는 코로나19로 그동안 미뤄오던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준비단 발족식`을 오는 9월 말 각 기수별 대표단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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