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패배주의 결국, 정치력 부재
경남의 패배주의 결국, 정치력 부재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07.13 2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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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균형발전에 잇따라 배제

선거 앞두고 홀대론 ‘고개’

속보= “경남도는 들러리….” 경남도민들은 지역차별과 정책 홀대에 뿔났다. 정부의 K-바이오 랩허브 입지 선정에 탈락한 후, 이를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다. <13일 자 1면 보도>

여기에는 경남이 삼성의 본가인데도 불구하고 ‘이건희미술관’의 서울 건립 결정에 따른 반발도 한몫했다.

이에 도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의 핵심 가치로 내세웠던 균형발전과 ‘공정’이 과연 이런 것이었는가”라며 경남 홀대에 대한 자조적 회의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또 100% 경남(진해)해역에도 부산신항으로 운영되는 것과 관련, 경남항만공사 설립조차 안 되고 있다. 반면 부산항만공사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부산지방공사 전환을 요구하는 실정이다. 가덕도신공항도 경남(밀양)에 뒤진 용역 결과를 지적한 도민은 “지방분권ㆍ국가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무너진 상황에서 부산과 호남 편중 지원 등 상황을 감안, 후폭풍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 ‘경남 홀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같은 바탕에는 교육, 금융, 정책 등 전 분야에서 경남 홀대와 관련, 경남 정치권의 정치력 부재를 탓하는 도민 목소리가 거세다.

도민의 희망과는 달리 2014년 경남은행은 BS금융지주(부산은행)가 인수, 도민 정서와는 달리 부산권 금융에 휘둘리는 처지가 됐다. 또 교육부문은 로스쿨과 의학계열 대학 신설 및 증원에 경남이 화수분이었다는 사실이다. 그 결과 부산은 의대 4개 대학(인제대 포함), 로스쿨 2개, 한의대 등이 신설 및 증원됐다.

이 기간 경남은 경상대 의대 1곳에 그쳤을 뿐 증원은커녕, 창원 의대, 경남 한의대, 영산대학 로스쿨 등 신설 건의는 먹혀들지 않고 있다. 또 KAIST(대전),UNIST(울산), GIST(광주), DGIST(대구), KIOST(부산), 포스텍(경북)과 달리 제조업 메카 경남만 과기원이 없고 전남에는 한전공대까지 신설해 줬다. 이는 자동차부품단지 경남과 달리, 광주에 자동차공장을 신설한 것도 도민들의 홀대론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다.

도민들은 “정치권에 대한 ‘정치불신’이 물갈이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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