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발전소 송전선로 피해 대책 촉구”
“통영발전소 송전선로 피해 대책 촉구”
  • 이대형 기자
  • 승인 2021.07.12 2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7일 통영 거류면 월치마을회관에서 통영천연가스발전소 송전설로설치사업 주민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 7일 통영 거류면 월치마을회관에서 통영천연가스발전소 송전설로설치사업 주민 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거류면 월치마을 주민 반발

“마을에 직접 지원 이뤄져야”

속보= 통영천연가스발전소 송전선로설치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송전탑이 들어서는 고성군 거류면 월치마을 주민들이 “피해 대책 없이 사업을 추진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본지 5월 6일 자 5면>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통영시 광도면 성동조선해양 내 27만 5269㎡ 부지에 1012㎿급 LNG복합화력 발전소 1기와 20만㎘급 저장 탱크 1기 등을 건설해 운영하는 민자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1조 3000여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 플랜트 본공사 착공을 목표로 현재 발전소 부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사업을 추진하는 통영에코파워 측은 지난 7일 거류면 월치마을회관에서 한화건설, (주)삼영기업 관계자, 월치마을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를 통해 업체 관계자는 “거류면 월치마을 인근에 개폐소와 신규 철탑이 4개소 설치되고, 개폐소 외 송전선로에 철탑 5개소가 설치돼 월치마을을 경유하는 송전선로 상에 철탑 9개소가 신규 설치된다”면서 “진동에서 월치마을을 거쳐 안정을 잇는 송전선로는 건설기간은 43개월로, 2024년 12월 운전을 개시해 준공 후 30년간 상호분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음과 전자파 등 측정치인 월치마을 주변 철탑 중 85번 철탑 주변은 41.0㏈, 86번 44.6㏈, 한성개발 주변은 40.6㏈로 기준치인 주간 55㏈, 야간 45㏈에 못 미쳤다”며 “철탑 주변에 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어 교통소음과 송전선로 소음의 구별이 모호하다”고 말했다.

또 “전자파 측정 결과 85번 철탑 바로 아래에서는 0.158μT(마이크로테슬라), 86번 0.235μT, 한성개발 근처 0.460μT로, 전국평균 0.69μT에도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월치마을 주민들은 “송전선로 철탑 신설로 피해가 불 보듯 뻔해 주민들이 30개가 넘는 현수막을 내걸고 절대 반대 의사를 밝히는데도 행정은 물론 주민 대의기관이라는 의회에서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면서 “의장과 부의장이 모두 지역구인데 선거 때만 주민들을 대변하는 것이냐. 월치마을 주민들은 모두 죽으라는 것이냐”며 고성군과 의회를 질타했다.

또 다른 주민도 “송전탑이 9개가 설치된다는데 현재도 23개가 있다. 마을기준 30개가 있는 곳이 전국적으로 몇 곳이나 되냐. 송전탑이 들어서 마을과 거류면에 어떤 득이 되고 발전이 되냐”며 비난했다.

주민들은 “지난 2016년 가스공사 지원금 배분에서 갈등이 발생했다”며 “직접 피해지역 4개 마을이 직접 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면내 전체로 배분됐다. 이번 송전탑이 들어와도 똑같을 것이다. 지원금이 마을에 직접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