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시장 "LH 해체 위한 조직개편 안돼"
조규일 시장 "LH 해체 위한 조직개편 안돼"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1.07.11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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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이 지난 9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노형욱 국토부장관을 만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이 지난 9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노형욱 국토부장관을 만나고 있다.

노형욱 장관 만나 지역 여론 전해

"국가 균형발전 혁신안 재고" 요청

노 장관 "지역 피해 최소화 노력"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9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노형욱 국토부 장관을 만나 정부의 LH 해체를 전제로 한 조직개편에 반대하는 지역의 여론을 전달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LH 혁신안을 재고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LH는 15년이라는 오랜 진통 끝에 탄생한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서,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계획 발표 이후 출범까지 14개월이라는 숙고의 과정을 거친 반면, 지금의 LH 혁신안은 지역의 요구는 외면한 채 LH 해체를 전제로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조직 분리를 강행하고 있어 진주를 비롯한 경남도민의 허탈감은 커져만 가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최근 국토부에서는 `LH 혁신을 위한 조직구조 방안 연구`라는 긴급 용역을 발주해 LH 해체를 전제로 하는 세 가지의 조직 분리 방안을 놓고 서둘러 최종안을 결정하고 관련 법 개정도 준비하고 있는 모양새다.

또한, LH 혁신에 따른 여파로 지역에 끼치는 부작용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에 대한 향후 계획도 전무해 지역사회의 근심은 깊어만 가고 있다.

이런 이유로 `LH 해체만은 안 된다`는 지역의 절절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조규일 진주시장은 노형욱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을 추진했고, 이 자리에서 "LH 혁신은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내ㆍ외적 통제 장치 마련에 초점을 맞춰야지 해체 수준의 조직개편은 올바른 처방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덧붙여 "LH는 지역경제를 이끄는 견인차이자 지역 인재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꿈의 직장으로, LH 해체는 지역 청년들에게는 희망의 불씨를 꺼트리는 일이며,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빼앗는 격"이라 강조했다.

이에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LH 혁신은 구성원들에 대한 윤리적인 통제뿐만 아니라 구조조정과 조직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그 과정에서 지역의 목소리에 조금 더 귀 기울여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진주시의원, 시민 사회단체에서는 발 벗고 나서 국회 앞에서 정부의 LH 해체 저지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를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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