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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경매 기간,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하자
마늘 경매 기간,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하자
  • 이시경
  • 승인 2021.07.11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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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경 창녕경찰서 생활잔전교통과 경감
이시경 창녕경찰서 생활잔전교통과 경감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힘들게 수확해서 보관 중인 마늘을 농민들은 지난 1일부터 9월 중순까지 창녕농협공판장을 포함한 5개 농협공판장에서 실시하는 경매를 대비해서 선별작업으로 또다시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창녕은 마늘 재배 전국 1위인 만큼 경매 시기에는 마늘 수송 수단으로 경운기를 이용하는 농민들이 대부분이다.

경매시간 또한 어둠이 채 걷히지도 않은 이른 새벽시간이기 때문에 일부 농가에서는 일찍 경매를 받기 위해서 전날 야간이나 당일 새벽시간대에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서 교통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상당히 높다.

또한 이동구간 도로는 과속 및 차량통행이 많은 국도나 지방도로로 농기계의 특성상 후미등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찰은 적재함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 야광반사지, 경광등을 부착하고 있으나 일부 부착되지 않은 노후된 경운기도 많다.

지난해에도 경매가 시작되는 첫날 이른 새벽시간 마늘을 싣고 5번 국도상 경매장으로 가던 경운기를 뒤따라 주행 중이던 차량이 추돌했다. 이로 인해 경운기 운전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교통사고도 있었다.

올해 마늘 경매 기간중에는 이러한 사고가 나지 않도록 군에서도 여러 방면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어 경찰에서는 경운기 후미에 태양광 조명등, 야광반사지를 부착하고 이장단 회의 시 마늘 수송때 교통사고 위험성 홍보와 경매시간대에 경매장소 주변에 가시적 순찰은 물론이고 필요시 도착지까지 에스코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농민들도 차량을 이용한 공동수송 또는 해뜨기 전이나 해진 후 야간운행을 자제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해서 운행해야 한다.

농민들이 마늘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만큼 자신의 안전 또한 소중하게 생각하며 모두가 행복한 마늘경매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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