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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4차 대유행 우려, 지금은 방역 고삐 죄야
경남 4차 대유행 우려, 지금은 방역 고삐 죄야
  • 경남매일
  • 승인 2021.07.1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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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1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는 가운데 경남지역도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적게는 10명, 많게는 22명을 기록하다가 지난 9일 36명으로 급증하더니 10일에는 무려 67명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이날 지역별 확진자는 김해가 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8일 김해 한 유흥주점에서 3명이 확진된 뒤 종사자ㆍ이용자 등이 추가로 양성 판정이 잇따르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업소에 방역수칙 위반 사항을 확인, 10일간 영업 중단을 내리는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이어 진주 9명, 거제ㆍ양산 8명, 거창 4명, 남해 1명, 통영 1명, 사천 1명 등이 확진됐다. 대부분 도내 접촉자로서 지역감염 35명, 해외 입국 2명, 수도권 관련자 1명으로 파악됐다. 경남도는 부산지역 유흥ㆍ단란주점 등을 방문해 확진되거나 도내 유흥주점ㆍ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확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봤다.

특히 도내 유흥주점 집단감염 발생 원인으로는 출입자명부 관리 소홀, 시설 환기ㆍ소독 대장 미비 등이 지적된다. 이에 도는 방역수칙 위반업소에 대해 행정처분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경남 확산세는 수도권의 4차 유행 여파는 아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수도권의 대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위태로운 상황이다. 경남에서도 선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아울러 도민 개개인도 타지역 방문을 자제하는 등 방역에 동참해야 한다. 지역 공동체를 우선하는 이타적인 행동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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