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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모두가 행복한 역사ㆍ문화ㆍ관광도시 초석 다지다
군민 모두가 행복한 역사ㆍ문화ㆍ관광도시 초석 다지다
  • 음옥배 기자
  • 승인 2021.07.07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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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제 함안군수 취임 3주년 성과
조근제 함안군수는 “군민 모두의 지혜ㆍ힘 모아 새로운 함안 미래를 열 것”이라고 말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군민 모두의 지혜ㆍ힘 모아 새로운 함안 미래를 열 것”이라고 말한다.

경제혁신 통해 다시 뛰는 함안경제 구축

주민밀착 복지 서비스ㆍ사회안전망 확충

첨단기술 접목 선진농업 육성 경쟁력 강화

정주여건 개선해 삶 가치 높이는 거점도시

민선 7기 조근제 함안군수의 3년차 군정은 가야시대를 주도했던 철의 왕국 아라가야의 위대한 역사적 자긍심을 바탕으로 변화와 개혁을 통해 군민과 더불어 함안의 밝은 미래를 개척하고자 경주한 한 해였다.

조 군수는 ‘지역자원과 연계한 관광활성화’와 ‘민생안정’ 두 가지 키워드를 축으로 △경남의 대표 역사ㆍ문화ㆍ관광 도시로 발돋움 △경제혁신을 통해 다시 뛰는 함안경제 구축 △주민밀착형 보건복지 서비스와 사회안전망 확충 △첨단기술을 접목한 선진농업 육성으로 농업경쟁력 강화 △정주여건 개선으로 삶에 가치를 더하는 거점도시 도약 등 5대 중점 추진 전략을 설정하고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하는 군정을 펼쳤다.

특히, 말이산고분군이 세계유산 등재신청 최종후보로 선정돼 ‘시간과 멋, 그리고 사람이 머무르는 역사ㆍ문화ㆍ관광 도시’로의 발걸음을 더욱 가속화하는 한편 ‘함안 천연가스발전소 투자협약 체결’로 우리 군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경기 부양과 지속가능한 함안군 발전에 부응할 것으로 평가됐다.

조근제 군수는 “지난 3년은 군민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아라가야의 새 역사를 창조하겠다는 일념으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새로운 미래를 여는 답은, 군민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 함께 만들고, 함께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함안 입곡군립공원 집라인.
함안 입곡군립공원 집라인.

또한, △따뜻한 복지교육 △활기찬 지역경제 △잘사는 선진농업 △머무는 문화관광 △상생의 균형발전을 통해 함안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해나가며 민선 7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조근제 군수의 ‘새롭게 함께 뛰는 위대한 함안’을 향한 취임 3주년 성과와 남은 임기 동안의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경남의 대표 역사ㆍ문화ㆍ관광 도시로 발돋움

함안 말이산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먼저, 말이산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이산고분군을 포함한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3월에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신청서 완성도 검사 통과로 올해 9월로 예정된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등재 ICOMOS 전문가의 현지 실사 및 심사 준비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문화재 정비사업은 군부 역대 최대 규모인 196억 원의 국ㆍ도비 사업예산 확보로 아라가야 역사유적지구 조성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비지정 가야유적인 칠서면 신산고분군과 아직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아라가야 문화유산의 발굴조사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며 6세기 아라가야 최고 지배자의 묘역으로 확인된 남문외 고분군이 말이산고분군과 통합지정 됨으로써 가야리 유적ㆍ말이산고분군ㆍ성산산성으로 이어지는 가장 완전한 가야 고도(古都)의 유적 경관을 갖추게 돼 역사ㆍ문화ㆍ관광 도시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가야읍 도항리 일원(옛 함안IC 부지)에 경남유일 문학ㆍ한자ㆍ교육이 어우러진 함안 복합문학관과 공공도서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더불어 내년 5월 공공도서관이 준공되면 인근의 함안문화예술회관, 함안문화원, 함주공원, 함안체육관과 함께 다양한 여가활동이 가능한 집약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군은 지역 내 절경들을 모아 ‘함안 9경’을 선정해 관광자원 발굴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낙화놀이의 본거지인 무진정과 장대한 봄꽃 단지인 악양둑방길은 전국에서 가장 핫한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했고, 입곡지구 농촌관광 공동인프라 구축을 위한 입곡 온새미로 공원 조성사업은 사업비 108억 원을 투입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경제혁신을 통해 다시 뛰는 함안경제 구축

함안 군북일반산업단지 천연가스발전소 투자협약 체결식.
함안 군북일반산업단지 천연가스발전소 투자협약 체결식.

침체된 제조업 혁신과 지역경쟁력을 높이는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함안 미래전략산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군북일반산업단지 내 한국중부발전이 약 7000억 원을 투자한 천연가스발전소를 유치해 2025년 가동을 목표로, 33년간 700억 원의 지방재정 증대효과와 함께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기조에 맞춰 우리 군의 발전을 가속화 할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경영안정과 발전을 위해 지난해 250여 개의 중소기업에 약 750억 원, 올해 상반기에는 89개 업체에 240억 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융자 지원했다. 지역 내 소상공인 육성자금 등 지자체 정책자금 지원과 더불어 경남신용보증재단 함안지점 개소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전통시장의 노후시설 환경개선과 칠원 전통시장 지붕 개ㆍ보수 공사를 완료했으며,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자 7200만 원과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에 8800만 원을 지원했다.

주민밀착형 보건복지 서비스와 사회안전망 확충

평소 ‘군정의 최고 가치는 군민의 행복’임을 강조해온 조 군수는 모든 군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복지행정서비스 제공에 매진하고 있다.

우선,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확대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행정을 구현하고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위촉, 비대면 복지사각지대 발굴 카카오채널 ‘아라톡톡’ 개설, 민간자원 연계 지원, 함께하는 안심파수꾼 사업 추진으로 주민주도의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운영의 내실화를 기했다. 저소득계층의 자립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연면적 497.44㎡ 지상 2층 규모의 함안지역자활센터를 개소했으며, 칠원읍에 지상 3층의 연면적 1276㎡ 규모의 청소년문화의 집을 개관함으로써 삼칠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청소년 친화공간을 마련했다.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영ㆍ유아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 국공립ㆍ법인 어린이집 환경개선사업, 가정양육수당 지원,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등을 지원해 아동복지 환경조성에 기여했다.

저소득층과 장애인의 생활안정을 위해 실질적 기초생활을 보장하고 의료지원을 통해 자활ㆍ자립ㆍ재활을 돕는 체감복지로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차별없는 따뜻한 복지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첨단기술 접목 선진농업 육성으로 농업경쟁력 강화

함안군 로컬푸드 행복장터 개장식.
함안군 로컬푸드 행복장터 개장식.

함안의 우수 농ㆍ특산물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통합 마케팅조직 육성 강화와 함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중심의 물류체계를 구축하고 농산물 가공산업 활성화 지원, 공동브랜드 출하 포장재 지원, 칠서휴게소 내 로컬푸드 행복장터 설치 등으로 유통경쟁력을 향상시켰다.

수박산업 특구이자 전국 최대 수박 주산지라는 명성을 더욱 빛내고자 개최한 제2회 대한민국 수박축제 및 제27회 함안수박 온라인 축제는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약 24만 개의 수박이 판매돼 26억 원의 판매성과를 올리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수박축제로써의 명성을 떨쳤다.

‘청년농업인과 농촌어르신의 상생프로젝트’가 2021년도 특산자원 융ㆍ복합 기술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2년까지 2년간, 밭작물 생산단지 규모화 및 참여농가 역량강화 교육, 농산물 가공품 개발을 위한 시설확충, R&D연구용역 등에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 공동체 의식 향상과 생활 활력 증진 및 농업인력 구조 개선으로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주여건 개선해 삶에 가치를 더하는 거점도시 도약

급변하는 환경과 행정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030 함안군 장기종합발전계획’을 확정했다. 함안군의 균형발전을 통해 ‘역사와 미래가 함께하는 고품격 함안’을 그랜드 비전으로 설정하고 △넉넉한 경제 △유쾌한 문화 △행복한 사람 △편안한 공간 등 4대 전략목표를 중심으로 16개 부문, 200여 개의 추진 전략사업으로 제시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희망농촌 조성을 위해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마을만들기사업으로 주민 스스로 마을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마을 조성으로 살기 좋은 행복한 함안을 만드는 기반을 마련했다.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과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살맛 나고 매력적인 도시를 만드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맞춰 칠원읍 청사 신축과 대산면 주민자치 복합센터 건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체육시설 건립과 정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민선7기 군수 공약사업인 함안-창원 간 광역환승할인제는 연내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인접 생활권역 간 편리한 통행으로 지역 간 교류가 활성화돼 도의 핵심과제인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2024년 5월을 목표로 한 상수도 유수율 85%를 3년 앞당겨 92.1%로 7.1%p 초과 달성했다.

감염병 체계적 관리와 지역경제 활성화 주력

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도 군민과 의료진, 일선 공무원이 총력을 기울인 철저한 방역으로 지역 내 감염을 차단할 수 있었다. 군민의 생활안정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안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군민 1인당 10만 원 함안사랑상품권으로 62억 원 지급, 법인택시기사 생계비 2800만 원 지원 등 군민들에게 총 72억 원을 투입했으며,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가구에 소득과 재산 조사 등을 거쳐 가구당 한시적 생계지원금 50만 원을 지급했다.

올해 4월 15일부터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여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위탁의료기관 15개소와 보건소에서 상반기 군민 1차 예방 접종률이 34%로, 올해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목표로 백신접종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군민과 약속한 공약 이행은?

민선 7기 공약은 총 6개 분야 76건으로 완료 40건, 정상 추진 28건, 장기 추진 8건으로 임기 내 완료될 것으로 평가됐다. 대부분의 공약사업이 완료 또는 정상 추진되고 있으나 지역의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청년실업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국폴리텍대학 함안캠퍼스 유치는 교육부의 대학 구조조정과 학력인구 감소 등으로 애로가 많아 지자체 학점은행제나 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전환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앞으로 중점 추진과제

조근제 군수의 남은 임기 1년의 역점분야는 아라가야 복원으로 역사문화관광도시 구축과 테마관광자원 개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군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6가야 중 하나로, 찬란한 역사를 간직한 아라가야의 왕도(王都)로서 과거의 영광을 찾기 위한 가야리유적, 성산산성 등 정비복원 사업을 통한 ‘아라가야 역사유적지구’ 조성사업과 내년 7월로 예정된 말이산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전 군민과 함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아라가야 최고지배자의 묘역으로 알려진 함안 말이산고분군에서 국내 최초로 봉황장식 금동관이 확인되어 금동관 출토와 더불어 그간의 조사 성과를 기반으로 가야사 연구에서 아라가야의 위상이 새롭게 정립되는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9월에 있을 유네스코 자문기구 현지실사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판가름 할 수 있는 중요한 절차로 문화재청을 비롯하여 등재를 공동 추진 중인 지자체들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역사문화관광도시를 꿈꾸는 함안의 미래 100년의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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