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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경원고, 23년 만에 학교 시설 `확` 바꾼다
김해경원고, 23년 만에 학교 시설 `확` 바꾼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1.07.06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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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경원고는 교육비특별회계 환경개선사업비 등 사업 예산 40억 원을 투입해 학교 시설 개선 공사를 하고 있다.
김해경원고는 교육비특별회계 환경개선사업비 등 사업 예산 40억 원을 투입해 학교 시설 개선 공사를 하고 있다.

교육부 공모 13억ㆍ특교 10억 등

총 40억 7000만원 예산 확보

중장기 환경 개선 마스터플랜 수립

"교육공동체 이용 공간 만들 것"

김해경원고등학교(교장 조진철)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교육부 `2021년 교과교실제 공간조성 학교` 공모에 선정돼 13억 4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미래교육 공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경원고는 또 교육부 지역현안 특별교부금 10억 5000만 원, 교육비특별회계 환경개선사업비 11억 9000만 원ㆍ바닥 교체 공사비 4억 원 등 총 40억 7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23년 만에 학교 시설을 획기적으로 바꿀 계기를 마련했다.

경원고는 개교 후 23년이 지나 삐걱거리는 교실 마룻바닥, 석면 천정과 노후 화장실 등 학교 시설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아 노후한 학교 환경 개선이 더 시급한 과제였다.

이에 학교장과 행정실은 지난 `중장기 환경 개선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전략적 예산 확보와 통합적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경남교육청 및 김해교육지원청을 수차례 방문해 학교의 어려움을 알리고 지역 국회의원실 간담회 등을 통해 예산확보를 위해 전방위로 노력을 했다.

이지연 행정실장은 이런 노력의 결과, 코로나19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총 40억 7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사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권 피해를 최소화하고 교직원들의 업무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2개년에 걸친 겨울방학 공사 통합 계획을 수립하고, 학교 전체 이사에 대비한 노후 시설 및 물품 폐기 작업 약 15t을 상반기에 완료해 업무 효율화와 이사 비용 절감을 기했다.

향후 경원고는 학생, 학부모, 전문가 등 교육수요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학교 공간이 학생들의 학습ㆍ휴식ㆍ소통ㆍ융합의 역할을 하고, 지역민과 함께 하는 공간으로 변화 시켜 지역사회와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중심학교로 거듭날 예정이다.

조진철 교장은 "경원고는 개교 24년 차 건물로 노후화돼 거의 손도 못 댈 정도였다. 교육부 교과교실제 예산을 집행하기 위해서는 우선, 석면 제거 예산이 필요했는데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교육부 전체 예산이 삭감되면서 도교육청 예산도 삭감돼 석면제거 등 환경개선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학교 공간을 학생,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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