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1:18 (금)
사업에 힘이 될 수 있는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사업에 힘이 될 수 있는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 김계희
  • 승인 2021.07.05 2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계희 동남지방통계청 진주사무소 조사행정팀장
김계희 동남지방통계청 진주사무소 조사행정팀장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우리는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일반 생활 방식의 변화는 물론이고 경제, 문화, 국제사회 전반에 많은 어려움을 가져왔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1500만 명을 넘어서고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으로 조금씩 일상 회복의 희망이 있지만, 여전히 소상공인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로 많은 사업체가 어려움을 겪는 이 시기에 통계청에서 실시하는 경제총조사가 응답자의 입장에서는 불편하게 느껴질 것이다.

5년마다 실시하는 경제총조사는 우리나라 전체 산업에 대한 구조와 분포, 업종별 경영 실태 등을 파악하는 조사로 지난달 1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경제총조사는 각 사업체의 2020년 경영실적을 조사하므로 코로나 19시기에 받은 경제적 타격과 경영 방식의 변화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2015년 경제총조사 결과를 보면 진주시 지역 사업체는 약 2만 8000개로 그 중 도소매업 약 7400개 26.4%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점업은 약 5770개로 20.6%, 제조업은 약 2670개로 9.5%이며, 사천시 지역 사업체는 약 9600개로 그 중 도소매업 29%, 숙박음식점업 22.5%, 제조업 10.6% 비율로 나타났다. 5년 동안 지역별 산업분포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어떤 산업이 성장하고 부진했는지를 이번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로 알 수 있게 된다.

경제총조사 슬로건 `오늘의 경제를 듣고 내일의 대한민국을 준비합니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재를 정확하게 진단해 보다 나은 미래로 가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코로나19로 경영 여건이 날로 열악해지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정확한 현재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코로나 19시기의 경제통계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경제총조사는 사업체 응답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규모 사업체의 경우 표본조사를 도입하고, 연간조사 5종(기업활동조사, 본사일괄조사, 운수업조사, 프랜차이즈조사, 소상공인실태조사)과 통합명부를 구축해 조사원이 사업체를 방문하는 것을 최소화했다. 즉 1인 조사원이 사업체에 해당하는 조사를 모두 완료하는 `One-stop Survey` 방법으로 실시한다.

이런 조사과정에서 수집되는 정보는 통계법 제33조에 따라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비밀이 철저히 보장된다.

경제총조사를 바탕으로 주요 정책 결정이 이루어지는 만큼 정확한 통계작성이 매우 중요하다. 정확한 통계작성은 조사대상처의 정확한 응답에서 시작된다. 대한민국 경제의 모습이 정확하게 진단될 수 있도록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에 정확하고 성실하게 응답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