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7:06 (금)
변 시장 재도전, 국힘 `보수 텃밭` 탈환 관심
변 시장 재도전, 국힘 `보수 텃밭` 탈환 관심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1.07.04 22: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 지방선거 누가 노리나 -거제시장

민주 공천 2ㆍ3파전 전개 가능성

국힘, 6명 확정… 2명 합류 제기

무소속 김해연 유일 출마 의사

거제는 지난 7대 지방선거까지만 해도 보수 후보의 텃밭이었다.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이라고 할 정도로 보수 색채가 강한 지역이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함께 불어닥친 진보 바람은 마침내 한 번도 내준 적이 없었던 견고했던 터전을 무너뜨리고 말았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는 변광용(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2.47%를 획득, 45.64%를 얻은 서일준(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바람몰이에도 불구하고 7.83% 다소 근소한 차이였던 것은 권민호 전 시장의 당적 이탈이 가장 큰 변수가 됐다는 것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변광용 시장의 재선 도전에 국민의힘 후보의 탈환이 관건이다. 시장선거에서 참패했던 서일준 국회의원의 재도전 양상이 재현될 구도다. 시장선거에서는 참패했지만 국회의원을 꿰찬 저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여 접전이 예상된다. 변광용 시장의 52.47%의 향방과 서일준 후보의 47.83%가 어떤 역학적인 결과를 보여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불과 7.83%의 지난 선거 격차를 한 표라도 어느 쪽이 끌어들이느냐가 최종 관건이다.

여당 시장, 국회의원 야당으로 양분된 선거전은 정치변수에 따라 크게 좌우될 수도 있다. 내년 3월 9일 대통령선거의 향방에 따라 이후 6월 1일 치러지는 거제시장선거는 또 다른 양상도 예견해 볼 수 있다. 이어, 각 당의 후보와 후보들의 출마 다짐이다.

△더불어민주당 변광용(55ㆍ서울대ㆍ연세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ㆍ현 시장)은 예산 1조 원 시대, 거제형 청년 일자리모델과 조선업 고용유지 모델, 명진터널 개통과 저도 개방, 국도5호선 승격 등을 확실하게 매듭짓는 데 4년이 부족하다. 재선을 통해 성과를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

옥영문(61ㆍ경상대ㆍ현 시의회의장)은 신공항 추진, 조선업황회복 등 변화에 대비할 거제도약의 선제적 정책을 마련해 남해안벨트, 부울경을 아우르는 중심도시 성장을 위한 비전을 이뤄내겠다.

민주당은 변광용 시장, 옥영문 의장의 2파전 양상이다. 문상모 지역위원장도 경선은 준비히는 것으로 알려져 3파전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민의 힘 김한표(67ㆍ한국외국어대 대학원 행정학박사ㆍ전 국회의원(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역임))는 국회 의정 경험을 살려 시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초일류 거제건설을 위해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겠다.

김범준(51ㆍ성균관대 대학원 정치학박사ㆍ거제정책연구소장)은 `우리동네 이야기`, `거제김범준TV-우찌돼가노`를 운영하며 외연을 넓혀가면서, 가덕신공항, KTX 종착역 등을 위해 어떤 노력이라도 하겠다.

반대식(65ㆍ통영수산전문학교(현경상대 해양과학대)ㆍ전 시의회의장)은 거제도의 새로운 공간계획을 디자인해 오랜 기간의 의정활동과 준비된 컨텐츠로 거제도 르네상스시대를 열겠다.

신금자(부산여대(현신라대학교)ㆍ시의회 부의장)는 공항의 시대, 철도의 시대를 대비해 거제 성장과 희망을 이끌어 내겠다. 대우조선해양의 불공정한 매각을 절대반대, 거제관광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하고 여성의 감성과 섬세함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이뤄내겠다.

전기풍(55ㆍ경남대 대학원 행정학박사ㆍ시의원)은 거제경제의 선순환 고리를 강력한 힘으로 반드시 되찾겠다, 거버넌스에 입각한 자치분권시대를 열어나갈 시대적 사명,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거제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꿈 실현하겠다.

정연송(61ㆍ경남대 산업대학원 석사ㆍ거제비전연구소소장)은 거제시의 경제적 균형발전과 공정분배를 위한 경제정책, 민생전략을 위한 조사연구 및 홍보, 조선산업 구조개선과 해양관광, 바다환경개선을 통한 새로운 먹거리 창출하겠다.

국민의힘은 김한표, 김범준, 반대식, 신금자, 전기풍, 정연송 등 6명이 확실하게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외 윤부원 시의원, 박종우 거제축협장은 아직 자료제출을 미룰 정도로 고심 중이다. 또 다른 2명의 유력인사는 정치활동을 완전히 접은 것으로 확인했다.

△무소속 김해연(부산대 대학원ㆍ경남미래발전연구소장)은 경남과 거제의 미래를 위해 KTX 조기 착공, 조선산업 경쟁력회복과 대안산업육성,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실현, 사곡국가산업단지에 경제자유구역청유치, 관광 거제를 위한 문화ㆍ예술 인프라 구축 등 거제의 경제체질을 확 바꾸겠다.

무소속은 김해연 경남미래발전연구소장이 유일하게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번 거제시장 누가 노리나 제8대 시장 출마에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개인에게 △사진, 연령, 최종학력과 경력, 출마의 변, 기타 PR 자료 등을 요청해 얻은 자료를 그대로 가감 없이 소개했다는 점을 밝혀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