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02 (금)
해발 900m 구름다리까지 오르면서 섬진강 굽이굽이 비경 즐겨요
해발 900m 구름다리까지 오르면서 섬진강 굽이굽이 비경 즐겨요
  • 이문석 기자
  • 승인 2021.07.04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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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상을 품다
최근에 완공된 형제봉 구름다리는 총연장 137m 이다.
최근에 완공된 형제봉 구름다리는 총연장 137m 이다.

지리산 형제봉(성제봉)

구름다리까지 가는 등산 코스 3개

고소성ㆍ강선암 주차장ㆍ활공장 출발

신선대 구름다리 1년 2개월만 준공

총 사업비 21억 9000만원 들여 설치

다리 기둥 없는 무주탑 현수교 형식

총연장 137mㆍ폭 1.6m 출렁다리

화개장터ㆍ최참판댁 등 명소 즐비

지리산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고 너른 들판과 물 맑은 섬진강이 어울린 하동은 박경리 선생의 소설 토지의 무대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평사리 인근에는 화개장터와 차 시배지ㆍ쌍계사ㆍ섬진강 십리 벚꽃길 등 가볼만한 곳이 많다. 또한 섬진강 일대는 워낙 경치가 좋아서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돌아보면 보는 즐거움을 느낄 것이다.

그중에서도 아직 소개되지 않은 알프스 하동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지리산 성제봉(聖帝峰ㆍ형제봉) 신선대 구름다리가 착공 1년 2개월 만에 마침내 준공됐다.

이곳은 지리산 남부능선 끝자락에 있는 형제봉 능선으로 악양면의 평야와 섬진강 굽이굽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멋진 조망권도 가지고 있다.

총 사업비 21억 9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3월 성제봉 신선대 일원에 설치된 기존 출렁다리를 철거하고 새로운 구름다리 신설 사업에 착수해 최근 완공됐다.

신선대 구름다리는 다리 기둥이 없는 무주탑 현수교 형식으로 설치됐으며 총연장 137m에 폭 1.6m의 출렁다리다.

구름다리는 해발 900m의 지리산 성제봉 신선대 일원에 위치해 산행 전 강풍 등 기상상태를 파악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 계획이 필요하다.

형제봉 가는 길 이정표.
형제봉 가는 길 이정표.

구름다리를 이용할 수 있는 등산코스는 △고소성→신선대 구름다리(3.4㎞ 3시간) △강선암 주차장→신선대 구름다리(1.6㎞ 1시간 30분) △활공장→성제봉→신선대 구름다리(3.0㎞ 1시간 10분) 등 3개다.

형제봉(성제봉) 등산로 안내도.
형제봉(성제봉) 등산로 안내도.

이 중 활공장 구간은 화개면 부춘마을에서 활공장까지 임도를 이용한 차량 접근이 가능하지만 임도는 일반차량의 통행이 제한되므로 국유림관리소의 출입가능 여부에 대한 사전 파악이 요구된다.

형제봉 구름다리 이용 시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형제봉 구름다리 이용 시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이곳 구름다리에서는 소설 ‘토지’의 무대로 악양면 평사리 들판의 풍성함과 푸른 섬진강의 비경, 섬진강 건너 우뚝 솟은 백운산의 자태를 만끽할 수 있어 알프스 하동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는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이곳 평사리에 소설 속의 최참판댁을 비롯해 전국 문인들의 문학축제인 토지문학제가 박경리문학관에서 열리고,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를 이루는 화개장터는 전국에서도 이름난 시장이었던 곳으로 최근에는 상설시장이 지나는 관광객의 발길을 유혹 하고 있으며, 신라시대 창건된 천년고찰 쌍계사와 와 가락국 김수로왕의 일곱왕자가 이곳에 암자를 짓고 수행하다가 8월 보름날 밤에 성불했다는 전설과 신라시대 금관가야에서 온 구들도사 담공선사가 만든 온돌방인 아자방으로 유명한 칠불사 등 관광명소가 즐비해 알프스 하동의 관광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성제봉 신선대 구름다리가 하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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