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7:39 (토)
윤 군수 3선 도전 미지수… 이정훈 도의원 도전장
윤 군수 3선 도전 미지수… 이정훈 도의원 도전장
  • 이문석 기자
  • 승인 2021.06.28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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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지방선거 누가 노리나 -하동군수

현 군수 "집안 사정으로 고민 중"

민주 강기태ㆍ김봉학 2파전 예고

전통 보수 우세 속 진보 바람 기대

내년 하동군수를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벌써부터 하동군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동군은 전통적으로 보수가 우세한 지역이다. 하지만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진보정당 소속 후보가 출마해 문재인 정권에 힘입어 높은 지지를 받았다. 당시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은 윤상기 현 군수는 더불어민주당 이홍곤 전 군의원과 맞붙어 1224표(3.79%p)의 근소한 차이로 당선됐다.

내년 하동군수 선거는 현재로선 보수냐, 진보냐의 양당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통적 보수 정치 지형에서 내년 윤상기 현직 군수의 3선 도전 여부가 가장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 윤상기 군수는 아직 출마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최근 기자회견에서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윤 군수는 "집안 사정으로 고민 중"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윤 군수가 3선에 도전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는 있으나 군민들 정서상 3선은 무리라는 얘기가 무게 있게 퍼져 나가고 있다.

제8기 하동군수 출마 예상자로는 현재 4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강기태 전 여행대학 총장(37)과 김봉학 전 하동군의회 의장(60)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상기현 군수(67)와 이정훈 현 도의원(50)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젊음과 패기의 힘을 앞세운 강기태(37) 전 여행대학 총장과 전 하동군 의회 의장을 지낸 김봉학(60) 전 의원이 맞붙는다.

강 전 총장은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하동에서 초, 중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를 졸업해 현재 경상대학교 대학원 제6차 산업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트랙터를 타고 세계여행에 나가면서 언론에 집중조명을 받기도 했으며 시사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방송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지역일꾼으로의 준비를 하고 있지만 같은 당 소속의 김봉학 전 의원과의 공천 경쟁이 남아 있다.

김봉학 전 의원은 지난번 지방선거에 출마를 희망했으나 군 의원 출신의 이홍곤 후보가 전략공천 되면서 출마를 포기했다. 그간 하동군수 출마를 위해 당원 관리 및 인맥 관리를 위해 물밑에서 꾸준히 노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지역과 군민을 위해 헌신한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 힘 소속 출마 예상 후보로는 윤상기 현 군수(67)와 이정훈 현 도의원(50)이다.

윤상기 현 군수는 임기 내내 도지사 출마설이 나돌았으나 지방선거가 1여 년 남았고 현재 개인 사정으로 섣불리 출마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윤 군수는 올해 3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대송산업단지 공영개발 전환 이후 국내외 투자 및 입주 기업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이정훈 현 도의원은 군수 후보로는 두 번째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새누리당 경선에서 당시 윤상기 현 군수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그러나 공천 잡음이 발생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한 이력이 있다. 그는 당 공천과 함께 당선을 목표로 전력투구하는 모습이다. 자신의 기초의회 의장과 광역의회 국민의힘 당 원내대표 역임과 현 군수의 불출마 선언 시 단독 공천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최근 이준석 국민의 힘 당 대표가 `공천자격시험`을 통한 선출직의 공개경쟁을 내세웠기 때문에 이정훈 도의원과 윤상기 현 군수가가 출마를 확정지어도 공천자격시험을 통과 할지도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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