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1:06 (토)
현 군수 2심 판결 따라 선거판 요동칠 듯
현 군수 2심 판결 따라 선거판 요동칠 듯
  • 김선욱 기자
  • 승인 2021.06.23 2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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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지방선거 누가 노리나 -합천군수

문준희 군수 등 7명 안팎 거론

민주 박경호 얼굴 알리기 `잰걸음`

공무원 출신 2명 출마 저울질

내년 6ㆍ1 전국동시지방선거 합천군수 선거는 현재 오리무중이다. 문준희 현 군수가 1심 법원 판결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벌금 200만 원 추징금 1000만 원의 판결을 받고 항소를 했기 때문이다.

현재 합천군은 문준희 합천군수를 포함한 7명 정도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합천군은 현재 현직 군수, 군의장, 도의원, 군의원 등 다양한 후보군과 합천군청 퇴직 공무원 및 일반 단체장들이 자천타천 거론되며 군수 출마를 주위에 스스로 알리거나 이리저리 저울질하면서 출마를 알리고 있으며 다양한 층으로 후보가 형성돼 있다.

합천군민의 최대 관심은 문준희 현 군수가 정치자금법 재판 결과로 1심에서 벌금 200만 원을 추징금 1000만 원을 선고받고 항소해 2심 결과에 문 군수가 1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선고되면 현재 거론되는 후보들은 대부분 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무소속 후보 3자 구도가 될 전망이며 무소속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국민의힘 후보와 `빅매치`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경호 합천협의회장(61)이 단연 돋보이게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에서 승리할 경우 그 여세를 합천군수 선거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 협의회장은 내년 있을 지방선거에 당내 경선이 있을 경우 경선을 거쳐 군수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당찬 계획을 갖고 있다.

국민의힘 문준희 군수(62)의 재선 출마는 확실하다. 현재 정치자금법으로 재판 중이지만 성실한 소명으로 잘 이겨내 지금 추진하고 있는 현안사업을 잘 마무리해 합천군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문 군수 출마가 가능해도 국민의힘 공천을 두고 김윤철 도의원 또는 타 후보들과 경선이 불가피하다. 그렇게 되면 문 군수는 무리하게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방향을 선회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김윤철 도의원(58ㆍ국민의힘)은 김태호 국회의원의 선거를 도우면서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했으며 군수 선거 출마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김 도의원의 출마에는 문 군수의 정치자금법 벌금 200만 원 선고와 국민의힘 공천에서 앞서가는 자신감이 주된 이유로 보인다.

지난 2018 군수 선거에서 호되게 쓴맛을 본 윤정호 전 새마을합천군지회장(53)도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윤 전 지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경선을 통해 공천을 따내 당당히 출마하겠다고 했다.

합천군청 공무원 출신들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인룡 전 합천군 기획감사실장(62)과 조수일 전 기획예산실장(60) 등이 출마를 위해 생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몽희 합천군의장(54)이 세력 규합에 나서면서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배 의장이 출마를 한다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배 의장은 "추석 전후로 군수 출마를 공식화하겠다"고 말했으며 이외에도 자천타천으로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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