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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돼지국밥` 브랜드화 성공 사례 배워야
밀양시 `돼지국밥` 브랜드화 성공 사례 배워야
  • 경남매일
  • 승인 2021.06.20 22: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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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가 `밀양 돼지 국밥`을 브랜드화한다고 밝혔다. 지자체의 음식 브랜드화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박수와 우려가 교차하는 지점이다. 국밥은 지역별로 돼지고기, 소고기, 순대, 콩나물 등 다양한 재료와 조리법 등으로 지역화ㆍ대중화된 음식이다, 특히 돼지국밥은 밀양과 합천, 부산 등 부산경남의 향토음식이다.

국밥은 한국요리의 하나로 국에 밥을 넣어 말아 먹는 음식이다. 취향에 따라 밥을 곁들이거나 말아 먹기도 하는데 요즈음은 나중에 밥을 말아 먹는 혼합형 취식방법도 성행하고 있다. 예전에는 아예 밥이 말아서 나왔다. 처음부터 밥이 말아져 나오면 밥의 녹말이 국물에 퍼져 국물의 깔끔함이 사라지고 밥이 퍼질 수 있어 국과 밥이 따로 나온다. 음식에도 과학이 도입되면서 취식 방법만으로도 우리는 더욱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됐다.

돼지국밥은 대중화에 성공한 음식이다. 부울경에서 잘 알려진 이 음식을 전국으로 알린 것은 부산이다. 부산 해운대 버스터미널 일대에 조성된 국밥 거리에서 부산국제영화제 등 관광객들에 의해 파급됐다. 밀양과 합천으로 쌍벽을 이루는 돼지국밥은 올해 합천 돼지국밥이 2021 소비자 추천 1위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면서 전국에 경남 돼지국밥 명성을 높이고 있다.

전국에 밀양ㆍ합천 돼지국밥 상호를 단 돼지국밥 전문점이 영업을 하고 있다. 합천돼지국밥은 맛도 맛이지만 차별화된 브랜드 홍보로 미식가들을 잡았다. 밀양시도 합천군의 브랜드화 성공을 벤치마킹해야 한다. 경남의 쌍벽을 이루는 밀양,합천돼지국밥이 경남의 대표 먹거리 브랜드로 떠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브랜드화를 하는 만큼 원재료와 조리법 표준화, 위생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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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2021-06-20 23:21:37
돼지국밥은 부산이 제일 유명한 줄 알았는데 밀양에서도 깊은 전통을 갖고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산시처럼 밀양시도 돼지국밥의 브랜드화에 성공하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