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5:15 (금)
2022 지방선거 누가 노리나 -의령군수
2022 지방선거 누가 노리나 -의령군수
  • 변경출 기자
  • 승인 2021.06.17 2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역 프리미엄, 재선거 1년 만에 치러 유리한 구도
오태완 / 김충규 / 강임기 김정권 / 손호현 / 서진식
오태완 / 김충규 / 강임기 / 김정권 / 손호현 / 서진식(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

국민의힘 텃밭 압도적 분위기

민주 1명ㆍ국힘 5명 출마 예상

무소속 오용ㆍ김창환 불투명

제8대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의령군의 새로운 군수에 누가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의령군은 전ㆍ현직 군수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구속되고 군수직을 상실하면서 지난 4월 7일 의령군수 재선거를 실시한 지역이다.

또 지난 2002년부터 무소속 후보가 4번이나 연이어 군수에 당선되면서 강세를 보였지만 2018년부터는 국민의힘 후보가 압도적으로 연이어 당선되면서 여당에서 야당이 된 국민의힘 텃밭으로 바뀌었다.

출마자들의 성향이 아직은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지난 재선거 때 전체 10명이 출마를 선언해 후보 난립을 비난받았다.

그렇지만 `의령을 발전시키기에는 자신이 적임자`라며 예비후보자로 표밭을 다지고 있던 중 국민의힘 공천 경선이 교통정리되면서 총 4명(더불어민주당 1명, 국민의힘 1명, 무소속 2명)으로 압축됐다.

재선거 때 국민의힘 후보 공천 경선에서 탈락한 3명이 `경선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밀실 공천`이라며 기자회견과 서울과 창원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해 3명은 또 공천 신청을 배제할 수가 없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국민의힘에 5명이 공천에 가세하면 또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여 진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과는 다르게 공천 경쟁자가 없어 단수공천을 해 잡음이 없었다.

재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오태완 후보가 압도적으로 7335표(44.33%)를 득표해 당선되면서 전임 군수의 잔여 임기 1년 2개월이 끝나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는 변함이 없는 상태다.

국민의힘 오태완 군수(55)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충규 전 남해ㆍ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66), 강임기 전 함양군 부군수(60), 김정권 전 국회의원(61), 손호현 전 도의원(61), 서진식 전 도의원(64) 등을 출마 예상자로 전망하고 있다.

재선거 때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오용 전 의령군의회 의장(65)과 김창환 변호사(47)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어 출마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 8일 자로 취임 2개월을 넘긴 오태완 군수는 현재까지 군민들과 잘 소통하고 군 행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재선거에서 2위를 차지한 김충규 전 남해ㆍ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두 번째 도전에서도 실패해 세 번째 단독 출마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권 전 국회의원은 공천을 신청했다가 중간에 출마를 포기했으나 출마에 마음을 두고 있으며, 강임기 전 함양군 부군수도 마음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호현 전 도의원은 군수 출마를 위해 도의원직을 사퇴했다. 서진식 전 도의원은 본인 의도와는 달리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2만 6000여 명의 의령군에 군수 재선거 출마자들이 10명 나온 것은 소가 웃을 일이라 했지만 내년 선거에는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