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0:07 (금)
김해 거리두기 1.5단계 연장ㆍ방역조치 강화
김해 거리두기 1.5단계 연장ㆍ방역조치 강화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06.14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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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김해시장이 14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 달 4일까지 3주간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유지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이 14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 달 4일까지 3주간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유지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유흥주점 종사자 등 주1회 검사

허 시장 “백신 접종 동참” 호소

김해시가 3주간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면서 방역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방역수칙 준수 동참을 당부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14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3주간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시는 지난 4월 다수의 확진자 발생 시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됨에도 부득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1. 5단계에서 2단계로 2주간 격상해 감염 확산을 차단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달에는 외국인식당 모임 등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특정 업체, 가족 간 감염 등에 한정됐다”고 말했다.

또 “경남도의 거리두기 단계 격상 권고가 있었으나 지역사회 전반으로의 감염이 아닌 특정 집단의 감염으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많은 시민들에게 재차 불편을 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신 외국인,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관련자 5091명에 대한 선제검사로 74명의 숨은 감염자를 조기 발견했다”며 “유흥주점 영업주의 자진 휴업, 노래연습장에 대한 집합금지, 유흥 종사자 등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 다중이용시설 부서 책임담당제를 통한 방역수칙 이행점검 등 많은 노력을 통해 조기 수습해 현재 안정화됐다”고 말했다.

허성곤 시장은 지역경제에 심각한 피해와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하지 않고 강화된 방역조치를 통해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허 시장은 “확진자가 발생한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에 대해 업주와 종사자가 주 1회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자만 종사토록 하는 행정명령을 오는 30일까지 시행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0인 이상 외국인 고용 기업체 168개소에 대해 6개반 24명의 점검반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며 농업분야 단기 외국인 노동자 채용 시 코로나19 음성 확인 후 채용토록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8세 이상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자 44만 2372명의 20%인 8만 8400여 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해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빠른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시기별 코로나 백신 접종 일정에 따라 접종을 반드시 받아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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