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3:39 (목)
구지봉에 서면
구지봉에 서면
  • 남승열
  • 승인 2021.06.14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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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열 시인
남승열 시인

 

 

 

 

휘파람 나직이 부르는

키다리솔 어깨너머로

가야의 큰 기침소리

산천초목을 깨운다

이천 년 철선 한 척이

둥두둥두 떠 온다.

착한 백성들 구간九干 앞세우고

덩실덩실 춤을 추며

구지가를 부른다

수로여--

금관을 받아라

햇불 높이 밝혀라!

시인 약력

- 1997년 전국한밭 시조백일장 장원

- 1998년 `시조문학` 천료

- 시조집 `윤이상의 바다` 외

- 구지문학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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