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6:43 (금)
‘김해 원조 신산업’ 의생명특구 거점 ‘도약’
‘김해 원조 신산업’ 의생명특구 거점 ‘도약’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06.14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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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미래산업② 의생명 특구 4대 거점 도약
김해시가 지난 2019년 과기부로부터 전국 유일 의생명 강소특구로 지정된 이후 관련 산업을 육성 중이다. 사진은 강소특구로 지정된 주촌면 골든루트산단.
김해시가 지난 2019년 과기부로부터 전국 유일 의생명 강소특구로 지정된 이후 관련 산업을 육성 중이다. 사진은 강소특구로 지정된 주촌면 골든루트산단.

2019년 과기부 국내 유일 지정

의생명업체 67→138개 2배↑

연구소기업도 최다 설립 ‘두각’

지식센터 건립ㆍ산업 집적화

전주기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김해시의 지난 5년간에 걸친 경제 집중형 시정이 김해 미래를 밝히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지난 2016년 취임 이후 줄곧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시정 제1과제로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민선7기가 마무리되는 2022년까지 일자리 10만 개 창출을 목표로 노력한 결과, 2017년부터 4년 연속 고용노동부 전국 일자리 대상을 차지했고 코로나19 최악의 경제상황 속에서도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NHN 등 59개 기업과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9226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5270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미래 10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해 기계, 금속, 자동차, 선박 등 전통적인 산업구조를 의생명, IT융복합 등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재편하고 스마트 팩토리 보급과 김해형 강소기업 육성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2020년 말 기준 김해에는 7583개 기업에서 8만 110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으며 기계, 금속, 자동차, 선박 관련 업종이 전체의 59.2%를 차지한다.

정부의 한국형 뉴딜사업에 대응해 지난해 11월부터 2025년까지 8111억 원을 투입하는 김해형 뉴딜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며 코로나로 앞당겨진 비대면 경제시대에 대응해 경남 최초로 비대면경제팀을 신설해 소상공인 매출증대와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경제는 지역경제대로 다져나가는 한편 하루가 다른 경제환경 변화에 앞서가기 위해 쉼표 없이 직진 중인 김해시 경제시정을 4회에 걸쳐 심층 분석해 인구 56만 전국 14번째 대도시 김해시의 앞으로의 미래를 가늠해본다. <편집자 주>

김해시 신산업 육성전략의 원조는 단연 의생명산업이다. 십수년간 뚝심 있게 의생명산업을 육성해온 김해시는 지난 2019년 과기부의 국내 유일 의생명ㆍ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의생명산업 4대 거점도시로 도약했다.

김해강소특구는 서김해산단, 골든루트산단(일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인제대를 포함한 1.13㎢이며 전국 5개 백병원을 둔 인제대가 기술핵심기관이다.

올해 48억 원을 투입해 연구소기업 등록과 기술 개발 등을 추진 중이며 인제대백병원과 연구소기업을 중심으로 사업화한 기술이 실제 병원 납품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시스템 정착을 추진한다.

김해의생명센터는 지역 의생명산업 성장을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사진은 한 입주기업 모습.
김해의생명센터는 지역 의생명산업 성장을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사진은 한 입주기업 모습.

김해시는 특구 지정 후 지난 2년간 전국 12개 특구 가운데 연구소기업 최다(22개) 설립으로 전국적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연구소기업 등록뿐만 아니라 의생명기업 증가세도 이어져 2018년 67개사, 2019년 86개사, 2020년 121개사, 올해 138개사로 특구 지정 전과 비교해 106% 증가했다.

김해시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특구 배후공간인 서김해산단에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김해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김해지식산업센터는 국비 지원이 가능한 공공임대형으로 관련기업 입주공간 고민을 덜고 아이디어컨설팅, 시제품제작, 시험검사, 인허가지원, 마케팅 및 수출 등 전주기 원스톱 지원체계를 갖춘다.

지난해 부지 매입에 이어 올해는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 지식산업센터가 설립되면 전자약, 디지털치료제, K-세포ㆍ유전자 치료제 등의 집적화로 미래 산업 견인차 역할이 기대된다.

김해시 의생명산업 육성전략은 2006년 김해시차세대의생명융합산업지원센터를 구침체로 출발해 2017년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 통합출범에 이어 올해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지난 15년간 79건의 국책과제 수주로 978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메디컬디바이스 융복합 실용화사업 △첨단의생명테크노타운 건립 △차세대 의생명융합산업지원센터 구축사업 △경남의생명산업 기업지원사업 △항노화 정밀의료기기 업종전환지원사업 △지역클러스터 병원연계 창업인큐베이팅지원사업 등을 추진했다.

또 2008년 의생명센터, 2012년 테크노타운동 개관에 이어 올해 메디컬실용화센터까지 개관함으로써 의생명기술과 지능형기계기술의 융복합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이어 2023년까지 166억 원이 투입되는 의료기기 업종전환 기반구축사업으로 전통산업의 의생명 업종 전환, 업종 추가, 신규 창업을 촉진한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그동안 183개 기업을 직접 지원했으며 분석 결과 지원년도 기준 매출액 증감률 15%, 고용 증감률 11%로 나타나 의생명기업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 올해 의생명기업 100개 유치 목표를 이미 조기에 달성(138개사)하고 200개사 유치를 목표로 다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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