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사회복지관, 주민일촌 교육
멘토봉사단, 정신장애인 자립 지원
유수상 원장 `지역 주민 역할` 강의
고성군 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1일 3층 소회의실에서 주민, 군 관계자, 관계기관 담당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신장애인의 독립생활지원단 주민일촌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정신장애인의 독립생활지원단 주민일촌은 지역사회에서 새롭게 독립생활을 시작하는 정신장애인이 마을살이의 평범하고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활동을 펼쳐 나가는 멘토봉사단이다.
이날 교육은 거창효노인통합지원센터의 유수상 원장이 `지역사회에서 정신장애인의 독립을 돕는 주민의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유수상 원장은 강의를 통해 "편견의 시선을 벗고 정신장애인 또한 우리의 정겨운 이웃이라는 따뜻한 시선이 필요하다"며 "자립을 꿈꾸고 실천하는 정신장애인 당사자를 존중하고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하는 활동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김군미 씨는 "막연히 봉사활동을 한다는 생각으로 왔는데, 이번 교육으로 이웃 간 지지기반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며 "정신장애인이 일상에서 공동체의 따뜻함을 느끼도록 돕고 싶고 앞으로의 주민일촌 활동이 기대된다"고 했다.
컨소시엄 기관으로 참여하는 고성군 종합사회복지관은 주민일촌 모집, 교육, 활동을 기획ㆍ운영ㆍ지원할 계획이며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두 차례의 전문교육을 준비했다.
한편, 다음 교육은 오는 18일 경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서미경 교수를 초빙해 `정신장애인의 인권과 이해`라는 주제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