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9:21 (목)
일상 속 편견 벗으면 정겨운 이웃이 보입니다
일상 속 편견 벗으면 정겨운 이웃이 보입니다
  • 이대형 기자
  • 승인 2021.06.14 2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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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고성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정신장애인 독립생활지원단 주민일촌 전문교육을 실시한 가운데 관계자 등이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고성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정신장애인 독립생활지원단 주민일촌 전문교육을 실시한 가운데 관계자 등이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성군 사회복지관, 주민일촌 교육

멘토봉사단, 정신장애인 자립 지원

유수상 원장 `지역 주민 역할` 강의

고성군 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1일 3층 소회의실에서 주민, 군 관계자, 관계기관 담당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신장애인의 독립생활지원단 주민일촌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정신장애인의 독립생활지원단 주민일촌은 지역사회에서 새롭게 독립생활을 시작하는 정신장애인이 마을살이의 평범하고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활동을 펼쳐 나가는 멘토봉사단이다.

이날 교육은 거창효노인통합지원센터의 유수상 원장이 `지역사회에서 정신장애인의 독립을 돕는 주민의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유수상 원장은 강의를 통해 "편견의 시선을 벗고 정신장애인 또한 우리의 정겨운 이웃이라는 따뜻한 시선이 필요하다"며 "자립을 꿈꾸고 실천하는 정신장애인 당사자를 존중하고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하는 활동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김군미 씨는 "막연히 봉사활동을 한다는 생각으로 왔는데, 이번 교육으로 이웃 간 지지기반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며 "정신장애인이 일상에서 공동체의 따뜻함을 느끼도록 돕고 싶고 앞으로의 주민일촌 활동이 기대된다"고 했다.

컨소시엄 기관으로 참여하는 고성군 종합사회복지관은 주민일촌 모집, 교육, 활동을 기획ㆍ운영ㆍ지원할 계획이며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두 차례의 전문교육을 준비했다.

한편, 다음 교육은 오는 18일 경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서미경 교수를 초빙해 `정신장애인의 인권과 이해`라는 주제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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