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8:08 (금)
“정부, LH 졸속 개혁은 사회갈등 유발”
“정부, LH 졸속 개혁은 사회갈등 유발”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1.06.13 2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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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상의 회장 국회서 1인 시위

“균형발전ㆍ지역 참여 우선해야”

진주 YMCA 등 릴레이 시위 계획

정부의 LH 분리ㆍ해체안을 놓고 진주 각계각층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영춘 진주상공회의소 회장이 국회 앞에서 LH 해체가 아닌 올바른 개혁과 혁신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난 11일 이 회장은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정부의 LH 분리ㆍ해체안을 비판하고 나섰다. 현재 이 회장은 경남진주혁시도시(LH) 지키기 범시민운동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 회장은 “LH의 개혁과 혁신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고 정당한 절차를 거쳐 합리적으로 진행하자는 것”이라며 “국토 균형 발전과 지역 참여, 지역경제, 청년 일자리는 정부의 최우선 정책 기조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LH 문제를 졸속으로 밀어붙여 사회갈등을 야기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균형 발전과 상생을 외치며 동남권 메가시티도 추진 중인 가운데 다른 쪽에서 균형 발전을 쪼개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날 진주를 지역구로 둔 박대출(진주 갑), 강민국(진주 을) 국회의원도 이 회장을 찾아 1인 시위에 지지를 보냈다.

이 회장은 강 의원과 박 의원에게 이번 LH 분리ㆍ해체 사태에 공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두 의원은 이에 적극 동참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시위는 LH 지키기 범시민 운동의 계획에 따라 이뤄졌다. 운동본부는 이날을 기점으로 무기한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선다. 14일에는 윤현중 진주 YMCA 이사장이 1인 시위를 진행한다.

진주에서는 지난달 27일 정부의 LH 분리ㆍ해체안이 발표된 직후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7일 조규일 시장과 10일 이상영 진주시의회 의장이 청와대와 국회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고 진주 내에서도 연일 반대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국회 앞에서 이영춘 진주상공회의소 회장(가운데)이 강민국 의원(왼쪽), 박대출 의원과 함께 LH 해체에 반대하고 있다. / 진주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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