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7월 중 사업지 2~3곳 선정

탄소 배출량 25% 이상 저감 목표

4개 분야 31개 세부사업 마련

밀양시는 경남도와 함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 공모 사업에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신청한다.

13일 밀양시에 따르면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는 디지털ㆍ그린 경제로의 전환을 앞당기고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산업단지를 스마트하고 그린하게 바꾸는 것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지난 4월 7일 제3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11차 한국판 뉴딜 관계 장관회의에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추진전략’ 논의ㆍ확정 발표 이후에 추진하는 공모 사업 계획이다.

백지상태로 장점을 지닌 조성단계의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스마트그린 요소를 종합 구현하는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 조성은 즉시 착수가 가능하고 사업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지정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추진하며, 지자체의 제안을 받아 오는 7월 중 사업지 2~3곳을 선정할 계획으로 탄소 배출량 25% 이상 저감을 목표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의 확산 모델로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업지는 에너지자립화, 인프라 및 기업활동의 디지털화, 지속가능한 친환경화라는 3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구현하는 사업모델이며,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조성 이후 확산단계(‘23~30)에서는 주체, 사업범위를 다각화해 30년까지 총 35개소 지정 목표로 추진한다.

공모에서 선정되면 각종 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가 신속하게 이행되고 ‘국토부-사업시행자-지자체’간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전반과 기반시설을 지원받게 되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각 부처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 그린사업을 연계해 맞춤형으로 지원받게 된다.

밀양시가 계획하는 스마트 그린 산단 조성은 저탄소ㆍ에너지 자립형 그린 산업단지(RE100 실현 산업단지) 조성, 제조혁신이 이루어지는 첨단산업단지 조성, 신산업 창출ㆍ지원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산업단지 조성, 청년이 머물고 일하며 꿈꾸고 함께 살아가는 청년 행복 산업단지 조성 등 4개의 사업 분야에 31개의 세부사업을 담고 있다.

국토부의 신규산단의 스마트 그린 산단 추진에 대한 법령 개정과 공모 사업 계획 발표는 국가산단의 활성화와 밀양시가 추구하고자 하는 산업ㆍ공간ㆍ사람을 중심으로 ‘에너지 혁신 레벨 업’ 구현과 메이드 인 밀양(Made in Miryang) 방식의 나노융합 산업 新 르네상스를 실현하고자 하는 계획과 맞아진다.

밀양시는 경남도를 비롯해 LH경남지역본부와 함께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스마트그린 시범 산단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각자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