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0:14 (토)
‘군민 우선, 화합 의령’ 새 군정 목표로 의령 미래 50년 주춧돌 놓겠다
‘군민 우선, 화합 의령’ 새 군정 목표로 의령 미래 50년 주춧돌 놓겠다
  • 변경출 기자
  • 승인 2021.06.13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태완 군수 취임 2개월
오태완 의령군수는 취임 2개월을 맞아 “미래 50년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열심히 발로 뛰며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취임 2개월을 맞아 “미래 50년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열심히 발로 뛰며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인구감소ㆍ노령화 극복 최선

6개 분야ㆍ17개 실천전략 추진

‘이건희 미술관’ 반드시 유치

문화 분산 원년 도래 기여 자신

“군민 섬기는 따뜻한 군수될 것”

오태완 의령군수는 지난 4ㆍ7 의령군수 재선거를 통해 의령군정을 맡은 지 2개월을 맞았다. 국회나 경남도청 등 큰 무대에서 30년간 중책을 맡아 근무했다. 특히, 경남도청에서는 정무조정실장ㆍ정책단장ㆍ도정개혁 단장을 맡아 경남의 미래 성장 동력인 3개 국가산업단지 승인, 서부 대 개발 추진, 서부청사 개청, 경남미래 50년 추진, 채무 제로 달성 등 많은 일들을 추진했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군정을 기존에 계속 맡아오던 것처럼 거침없고 순조롭게 이끌고 있다. 여기에 군정 발전과 군민 행복에 대한 노력과 열정도 대단하며 인구 소멸지역에다 지역경제 기반이 빈약한 낙후된 지역 현실을 직접 보면서 누구보다도 변화와 혁신의 의지가 강하다. 의령미래 50년의 주춧돌을 놓은 동시에 군민을 잘 섬기는 가슴 따뜻한 군수가 되겠다는 오태완 의령군수를 만나 앞으로의 군정방향을 들어본다.

목표를 ‘군민 우선, 화합 의령’으로 확정했는데

“취임 후 새 군정목표는 군민 삶의 질 향상과 행복에 최우선 가치를 두는 군민 우선의 행정으로 모두가 화합해 살기 좋은 도시를 구현한다는 뜻으로 ‘군민 우선, 화합 의령’으로 확정했다. 군정목표를 뒷받침할 5대 군정방침은 △앞서가는 스마트 농업 △군민이 행복한 복지 △함께 누리는 경제도시 △품격 있는 문화 교육 △소통하는 변화된 행정으로 정했다. 이런 군정목표와 방침은 의령군이 추구할 방향과 목표를 함축하고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왼쪽)가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근무자를 격려하고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왼쪽)가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근무자를 격려하고 있다.

근본문제인 인구감소와 노령화를 극복할 방안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노인층이 많은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해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취임 후 첫 간부회의도 코로나19 방역 추진상황 보고회로 시작했다. 방역상황을 철저하게 점검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가장 적은 청정 의령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고, 75세 이상 백신 접종률이 도내 1위, 전국에서도 최상위를 유지하는 등 성과도 거두고 있다.

우리 군을 지켜 오신 노인 분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노인복지 정책도 지원위주에서 소득창출로 변화시키겠다. 노인 일자리 예산을 2배 이상 늘리고 일하기 어려운 노인들은 맞춤형 복지급여를 확대해 노인 근로를 통한 사회 참여 기반을 마련하고 소득 보장을 적극 지원하겠다.

현재 의령은 초고령사회로 고용 취약 계층인 노인 인구가 많고 젊은 인구의 유출이 심하다. 따라서 청년들과 젊은 세대들이 의령에서 꿈과 희망을 펼치고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꿈이 이뤄지는 드림시티 의령을 만들겠다.

그 일환으로 의령시장에 청년 몰을 조성하고 ‘의령에 살아보기 지원센터’를 건립해 많은 청년들이 의령에 정주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 또한 지금은 100세 시대다. 퇴직 후 다시 시작되는 인생 이모작을 의령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도시민들의 귀농ㆍ귀촌을 장려하기 위한 귀농귀촌지원센터를 설립ㆍ운영하고 지원금을 확대하겠다. 경남도가 주관한 인구감소 극복 공모사업에 선정된 ‘영어 에듀테크(Edutech)캠프 조성사업’(사업비 4억 원)은 의령 청소년 문화의 집 공간을 활용한 영어가상체험교실, 영어도서관 등 사업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의 초석이 되도록 하고 정주여건개선, 결혼과 출산ㆍ양육에 필요한 지원을 펼치겠다. 유동인구 증가를 위해 관광인프라 구축과 축제 개발 착수 등 인구유입 정책에 총력을 다하겠다.”

선거 공약내용과 추진상황은

“군민들에게 약속드린 공약은 6개 분야의 핵심전략과 17개 항목의 실천전략, 44건의 세부사업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미래세대의 꿈을 키우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대한민국 최초의 미래교육기관인 ‘경남미래교육테마파크’는 부지 4만 8000㎡, 건축면적 7183㎡, 연면적 1만 4144㎡(지상 3층)로 허가가 완료돼 6월에 착공하고 내년에 조기 완공해 창의적 인재육성을 통해 우리지역을 최고의 명문학군으로 성장 발전시키겠다.

한 국가의 근간 중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언어로 일제강점기 때 우리말을 지킨 조선어학회 33분 중 고루 이극로 선생님과 그 스승이신 남저 이우식 선생님, 그리고 한뫼 안호상 선생님 3분이 의령출신으로 그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한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 공약은 경남도 지역 혁신 신사업 지원 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에 있다.

㈜토요애유통은 경영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경영정상화 되어가고 있고, 농축산 분야에는 스마트팜 도입으로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해 노동력 감소에 따른 인력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소득증대를 이뤄 나갈 계획이다. 고소득 아열대 농업작목과 최첨단 양계ㆍ양돈시설 도입, 의령 한우와 농ㆍ특산물의 브랜드화를 통해 농민이 잘 사는 부자농촌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여성, 장애인, 아동, 다문화가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다 폭 넓은 지원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필수 공공의료시설 유치로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 의령을 건설하겠다.

비대면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13개 읍ㆍ면 전 지역에 스마트행정시스템을 구현하겠다. 버튼 하나로 응급, 재난, 화재 발생 등의 재난 긴급 상황을 군민들에게 알려주고, 긴급 대피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군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각종 재난ㆍ안전관리 분야는 물론 신속ㆍ정확한 군정소식 전달 등 군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

의령군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은

“의령군은 침체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 유치가 절실하다. 2023년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 시기에 맞춰 부림일반산업단지(총 35만 2094㎡, 466억 원)가 운영될 수 있도록 조기 착공과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유치해 산업인력을 유입하겠다. 봉수농공단지 등 지역 내 5개 농공단지 근로자 기숙사 신축 등 지원을 통한 질 좋은 일자리 창출로 경제활동 인구의 유입은 물론, 의령소득 3만 불 시대를 창출해 경남에서 가장 잘 사는 의령으로 만들겠다. 또 풍부한 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해 품격 있는 명품 문화관광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최근 우수한 경남의 관광자원과 새로운 관광 콘텐츠, 관광정보 등을 홍보하는 경남 최대의 관광박람회로 알려진 경남관광박람회에서 의령군이 ‘경남관광상품개발 어워즈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앞으로도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노력할 것이다.

더불어 화정면에서 지정면까지 4계절 특색 있는 테마로 자전거, 마라톤 등을 즐기고 관광객이 찾는 ‘남가람 명품 100리길’ 조성, 매년 10월 호암 이병철 회장을 기리는 ‘호암문화예술제’ 개최, 의령 미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생각이다.”
 

진주시와 이건희미술관 수도권 건립 반대 공동기자회견을 하는 오태완 군수(오른쪽).
진주시와 이건희미술관 수도권 건립 반대 공동기자회견을 하는 오태완 군수(오른쪽).

‘이건희 미술관’ 유치전에 나선 이유와 건립계획은

“의령군은 삼성 창업주 호암 이병철 회장이 출생하고 이건희 회장이 자란 고향이자 뿌리이다. 이병철 회장은 해방 후 굶주린 우리 국민들의 가난과 배고픔을 면하게 해줬고, 삼성을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런 업적을 남긴 이병철 회장의 고향이 의령인 것은 군민 모두가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 이에 의령군은 이병철 회장 생가를 중심으로 부잣길을 조성해 관광명소로 만들었고, 매년 10월 호암 이병철 회장을 기리는 ‘호암문화예술제’을 개최할 계획이다. ‘호암 이병철대로’, ‘삼성 이병철대로’ 등 명예도로명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양하고 있다.

이런 의령군에 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하는 것은 유족들의 기증 의미와 이건희 회장님의 유지를 가장 잘 받드는 일이라 생각하며 대다수 의령 군민들의 염원이기도 하다.

의령은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과 남부내륙철도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경남의 중심지역으로 교통 접근성이 양호하다. 글로벌 시대에는 소도시가 관광 콘텐츠로 먹고 사는 시대다. 이건희 미술관이 들어서면 의령군은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예술의 로컬시티가 돼 급속한 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된다. 이건희 미술관 유치는 의령으로서는 목숨줄과 같은 것으로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미술관 유치 시 깨끗한 청정 의령의 한 마을 전체를 미술관 마을로 지정할 생각이다. 또 세계적인 박물관보다 작품을 더 잘 보존할 수 있도록 건립하고, 레이저 보안 등 최첨단 보안시스템을 설치해 도난 등에 대비해 나갈 것이다.”

미술관 유치노력과 향후 추진 계획을 소개해 주신다면

“지난달 3일 경남에서 처음으로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뛰어 들었다. 지난달 6일 이병철 회장의 생가 주변에서 삼성 이재용 부회장 사면 촉구 및 이건희 미술관 의령유치 군민결의대회를 개최했고, 25일 경남도를 방문해 김경수 도지사와의 면담에서 수도권 중심의 문화과잉 완화와 이를 통한 도농 상생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도 차원의 도움을 건의했다. 31일에는 진주시와 힘을 모아 수도권 건립이 아닌 지방으로의 유치를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고, 이달 8일에는 의령군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8개 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해 범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오는 22일에는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거행할 계획에 있는 등 미술관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미술관 수도권 설치는 현 정부가 지향하는 국정과제인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실현에도 맞지 않다. 대도시 중심의 문화독점을 방지하고, 문화절벽시대에 있는 농촌지역으로 문화시설을 이전하는 문화 분산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이건희 미술관은 꼭 의령에 유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건희 미술관 의령 유치를 위해 군민 서명 운동과, 추진위원회 구성 등 자체적인 추진과 문체부 등 중앙정부와 국회, 삼성 관계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미술관 유치를 건의할 것이며, 지방의 미술문화 수혜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꼭 의령에 미술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재해위험지구 현장 점검에 나선 오태완 의령군수.
재해위험지구 현장 점검에 나선 오태완 의령군수.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우리 군은 노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와 발전 동력 약화로 현재 열악한 상황이지만 이를 극복하고, 미래 50년 우리 군이 발전할 수 있는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열심히 발로 뛰며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각종 대형 사업 및 현안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으며, 군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