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청와대 앞 `LH 해체` 규탄
조규일 진주시장, 청와대 앞 `LH 해체` 규탄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1.06.0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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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이 9일 청와대 앞에서 `일방통행 LH 분리 결사반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 진주시
조규일 진주시장이 9일 청와대 앞에서 `일방통행 LH 분리 결사반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 진주시

"기능축소 조치는 지역 위협"

시의원 등 릴레이 시위 지속

지난 7일부터 서울에 상경해 LH 해체 규탄 1인 시위에 나선 조규일 진주시장이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 정부의 LH 해체 방안을 규탄했다.

조 시장은 "정부의 LH 혁신방안에 따르면 LH가 수행해 왔던 고유 기능을 타 기관으로 이관하고 인원도 20% 이상 대폭 감축하는 등 LH가 사실상 해체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때문에 지역은 생존의 위협을 받는 중차대한 위기에 처했기에 1인 시위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TF를 구성해 3개월간 분석ㆍ검토했다고 발표했지만, 지역사회에서는 누구도 참여하지 않았다"며 "이는 LH 본사가 소재한 진주를 무시한 것이고 경남의 지역민을 배신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주 시민들은 이번 LH 구조조정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붕괴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며 "국가 균형 발전을 국정 기조로 삼고 있는 정부에서 경남 진주혁신도시의 중심인 LH 분리 해체를 추진하니 지역 균형 발전은 순전히 선언에 불과한 것인지 따지고 싶은 심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조 시장은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정리하면서 "정부는 국가와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기존 안은 폐기해야 한다"며 "지역사회를 포함한 다양한 집단과 충분히 논의한 합리적인 LH 혁신방안이 다시 마련되기를 진주시민과 경남도민은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10일 세종특별시에 소재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경남 진주 혁신도시(LH) 지키기 범시민 운동본부가 주최하는 집회에 참석해 정부의 LH 혁신방안을 즉시 철회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진주에서는 시의원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LH 혁신방안 철회 1인 릴레이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 진주시는 "지역의 생존이 달린 엄중한 위기라는 인식하에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과 함께 정부의 일방적인 LH 조직개편안을 저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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