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0:18 (금)
동백꽃
동백꽃
  • 하욱
  • 승인 2021.06.07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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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욱 시인
하욱 시인

 

 

 

빨간 저고리 남색 치마

엷게 화장한 얼굴

머리엔 노란 족두리

차가운 바람

개울가 징검다리 살얼음 끼고

바람에 날리는 치맛자락

하늘하늘 내리는 눈

임 기다리다 눈사람 되었나

바람에 업혀 산 넘어오시네

임 오시는 날 변한 내 모습 부끄러워

먼발치에서 본 당신을

가슴속 망울로 간직하고 떠나네

시인 약력

- 대구 출생

- 현대문학사조 시 등단 (2020년)

- 김해文詩문학회 회원

- 장유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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