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1:18 (목)
경남 5월 주택가격, 교통 개발지역 상승세
경남 5월 주택가격, 교통 개발지역 상승세
  • 황원식 기자
  • 승인 2021.06.06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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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가격동향조사

남부내륙철도 역사 예정지

가덕도 인접지역 등 올라

`투기과열` 의창구 실거래 증가

경남의 주택 매매가격이 남부내륙철도와 가덕신공항 사업 등 교통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일 발표한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경남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올해 5월 0.41%로 지난해 5월 변동률인 -0.07%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변동률은 2.24%로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변동률인 0.17%보다 2.07%이 더 올랐다.

경남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도 올해 5월 0.55%로 지난해 5월 -0.10%보다 0.65% 올랐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변동률은 3.23%로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변동률인 0.35%보다 2.88%이 더 올랐다.

이번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준 남부내륙철도 역사 선정 예정지인 합천ㆍ고성ㆍ통영ㆍ거제와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밀양ㆍ창녕ㆍ의령ㆍ합천ㆍ거창ㆍ함양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2021년 2월 25일)에 따른 개발영향권인 창원 진해구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진해구의 경우 인접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개발 기대감에 따른 외지인 투자수요는 꾸준하며, 마산회원구 및 마산합포구는 신축 분양단지 프리미엄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투기과열지구 지정된 창원 의창구와 조정대상지역인 창원 성산구는 전년 하반기 최고점 대비 조정 중이다.

규제지역 지정이후 투자수요는 감소한 반면 저가 주택의 실거주 목적 거래는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심 고가 단지의 경우 매물감소, 방매가 회복, 실거래가 회복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제문 한국부동산원 창원 지사장은 "경남지역에서 남부내륙철도 역사 예정지와, 가덕신공항 인접 지역 등 교통 개발에 따른 기대 효과는 앞으로도 계속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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