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4:07 (금)
‘한국 친정엄마’가 준 선물로 따뜻한 정 느꼈어요
‘한국 친정엄마’가 준 선물로 따뜻한 정 느꼈어요
  • 조성태 기자
  • 승인 2021.06.06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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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봉사회 밀양지구협의회와 밀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한국 친정엄마로부터 선물’ 행사를 가졌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밀양지구협의회와 밀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한국 친정엄마로부터 선물’ 행사를 가졌다.

적십자사봉사회ㆍ밀양 다문화센터

결혼이주여성 정서적 지원사업

한국음식 만들기 등 연말까지 행사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밀양지구협의회(회장 신영하)와 밀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추정숙)는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한국 친정엄마로부터 선물’ 행사를 가졌다.

6일 이번 행사는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이주여성들의 한국생활을 도와 결혼이주여성의 정서적 지지와 자존감을 향상코자 마련한 것으로, 대한적십자봉사회원 15명은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밀양지역 내 베트남, 캄보디아 등 외국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결혼이주여성 15명의 1대 1 한국 친정엄마가 돼 모국으로 보낼 선물을 함께 고르고 장을 봐주며, 국제 택배작업까지 도왔다.

결연행사에 참여한 한 결혼이주여성은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달라 한국생활 적응이 쉽지 않았고, 늘 고향에 계신 친정엄마의 정이 그리웠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엄마도 생기고 밀양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영하 회장은 “이 사업이 결혼이주여성의 정서적 지지를 통해 한국사회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적십자봉사회는 올해 연말까지 결연이 맺어진 결혼이민자들과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한국음식 만들기, 한국문화체험 등을 함께하는 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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