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간의 일제 탄압과， 3년여에 걸친 동족간의 전쟁이라는 큰 아픔을 가진 우리나라는 장기집권을 위한 독재를 막기 위해 누가 지도치 않았어도 자유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알고 목숨을 걸었다. 그리고， 지난 1960년 3월 15일 마산 시민들은 대한민국 제4대 대통령 선거와 제5대 부통령 선거가 부정과 폭력으로 치러진 것을 규탄키 위해 그날 저녁 모여들었다.

그들은 유명한 사람들도， 권력을 가진 자도 아니었다. 교복을 입은 앳된 얼굴의 학생들과 평범한 시민들이었다. 그들은 오로지 그들과 후손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에서 부정과 불법사태가 뿌리내리지 못하게 하고자 하는 정의로운 마음을 외쳤던 작은 영웅들이었다.

그들중에는 목숨을 잃은 자들도 있고， 또 시위를 진압하는 자들이 발포한 총에 맞아 부상을 입고， 현재까지 불편한 몸으로 살아가시는 분도 많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는 그들의 목숨과， 피와 눈물을 주고 얻은 선물이 아닐까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보훈의 달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희생ㆍ공헌하신 분들에 대한 추모와 감사의 마음을 기억키 위함이다.

국립3ㆍ15민주묘지관리소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수호한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한번 더 기억하는 계기를 마련키 위해 호국보훈의 달인 6월 30일까지 `3ㆍ15기억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3ㆍ15기억 챌린지`는 얼굴 옆에 손을 올려 아래로 쓸어 내리며 `기억하다` 라는 수어 동작을 하는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 올려 공유하는 것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국립3115민주묘지와 함께하는 나라사랑퀴즈인 `호국보훈의 계기 SNS이벤트`， `나라사랑 작은음악회`， `3ㆍ15의거 그림엽서 공모전`， `6ㆍ25전쟁 사진전` 등 다양한 호국보훈의 달 계기 행사도 개최할 것이다. 국립3ㆍ15민주묘지관리소 홈페이지와 언론 보도를 참고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6월， 국가유공자분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추모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소중한 호국보훈의 달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