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담에 "마른 땅에 있어도 개미에게 깊은 살 물린다"란 비어처럼 미미한 바이러스로 온 세계가 1년 반 넘어 휴전 없는 세계대전을 치르는 동안 참사보다 더 흉악한 공포와 불안에 시달림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백신 개발로 눈앞이 좀 보이지만 그 동안 건강과 생활에 해로운 것이 새로운 의미를 만들었다. 우리 사회 무의미가 지속되면 비전이나 의미를 추구하려는 욕구의 목적이 좌절되고 스스로 고통에 빠져 상실된다.

세상이 코로나로 순식간에 예상 외로 돌변했다. 그동안 삶의 과정에서 뻐걱거리다가 갑작스러운 멈춤， 작설차 한잔 할 여가의 존재적 가치마저 잃었다. 그 동안 살아온 삶에 의문이 생겨 스스로 자폐하게 되고 삶의 마비상태가 더 가중될 때 삶의 의미가 점점 상실되고 실망과 공포감을 더 느끼게 된다.

이런 피해자들이 공간을 벗어나 새로운 현재와 미래의 다른 장소를 유도함으로써 오늘의 활성화 과제에 사회적 창의성과 개혁으로 자기발전의 상상력을 동원하거나 문제에 집착할 경우 그 동안 못 찾았던 현재의 가능성과 연결될 때 미래의 시간 속에 연결이 진행되고 순간의 고통을 이해하는 과정에 깨달음을 얻는 열쇠가 된다. 따라서 비전을 세웠다면 실행에 옮겨야 비전 의미가 있고 실행력이 있다면 꿈을 가지는 사람(몽상가， dreamer)이 된다. 비전이 없는 사람은 맹목적 실행자 (Doer)로 전환된다.

비전도 없고 실행력도 없는 사람을 의미의 방관자라 한다. 비전 의미가 중요함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 다만 비전 수립， 자기 공유에 실행이 결합되어야 의미 있는 제 기능을 다할 수 있음을 확인시킨다. 아무리 좋은 기획도 실행하지 않으면 무의미로 휴지조각으로 취급된다.

어느 방법이든 인내 의미를 통해 보석답게 명품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지혜를 가진 사람은 지시할 줄 아는 힘을 가져 장소와 때에 따라 의미 있는 가능성을 만든다. 부모 자식 부부간의 인연， 친구 사이의 인연， 전생 인연은 바꿀 수 없는 의미가 부여됐으나 후생 인연은 나름대로 선택에 따라 의미자체가 유동할 수 있다.

좋은 의미가 생기면 성공하길 바라는 의미가 지속돼 자기발전이 가능하다. 영국의 표현주의 화가 베이컨은 "확신을 가지고 시작하는 사람은 회의로 끝나고， 기꺼이 의심 하면서 시작하는 사람은 확신을 가지고 끝내게 된다"고 말했다. 삶은 언제나 창의적 의미와 부정적 의미가 동행함으로 `좋다， 나쁘다`란 평가의미가 발전을 유도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