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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과 상생이 대세, 서로 빗장 열고 함께
협력과 상생이 대세, 서로 빗장 열고 함께
  • 우광민
  • 승인 2021.06.01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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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교육추진단 3년째 근무

지역교육공동체 구축 목표

지속가능한 협력 체제 구축
우광민 통합교육추진단 장학사
우광민 통합교육추진단 장학사

집단이라는 상황은 그 집단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함께 나누고 생각을 공유한다. 그러면서 다른 집단에게 보이는 긍정적인 성향을 직접 대면함으로써 그 변화를 감지, 적극적으로 변화하려 노력한다.

적극적인 변화의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우리의 삶의 변화는 인공지능(AI)를 비롯한 스마트한 모바일 기기의 등장 등으로 인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행정에서는 적극적으로 인식하고 대비하고 있을까?

필자는 지난 2019년부터 경남도청에 설치된 도와 교육청 협력기구인 통합교육추진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도교육청 파견 장학사이다.

이곳에 근무하기 전까지만 해도 단순히 도청은 도를 위해 일하는 기관이고, 교육청은 도내 교육을 담당하는 각각의 기관이라 생각했다.

지금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많은 기업들은 이미 조직을 유연화시키고, 수평적 구조로 전환하고, 통합적 구조로 바뀌어져 가고 있다.

이제 지방행정과 교육도 그러한 시대적 흐름과 요구에 맞춰 변화하고 있고 통합교육추진단이 그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학교와 지역사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교육청의 통합적 협력 구조를 통한 실천적인 행정력 투입이 필요하다. 현재 통합교육추진단에서는 양 기관 간 상호 조정과 협력을 통해 여러 가지 지역교육협력 사업을 진행해 점차 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먼저 2017년 시작한 행복교육지구 사업의 협력 체계가 구축됐다. 해당 사업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공교육을 혁신하고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서는 교육청과 지자체간의 협력적 체계가 중요하다. 하지만 이전까지는 도교육청 주도의 사업이라는 인식으로 협력 체계 구축에 어려움이 많이 있었다.

이에 올해 두 차례의 도, 도교육청, 시군-시군교육지원청 담당자가 서로 만나 행복교육지구 운영 지원 사업 협의회를 가지는 등 지난 9월 행복교육지구사업을 경남도에서 지원하는 협약의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통합교육추진단에서는 각 시군과 시군교육지원청간의 유기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존의 시군-시군교육지원청 주도의 지방교육행정협의회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역협력 사안이 있을 경우 경남도-도교육청-시군-시군교육지원청 4자간 협의를 통해 지역교육현안을 해결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 방안 마련, 마을교육공동체 지원 등 지역 주민과 밀접한 교육 현안 사안발생 시 광역과 기초, 행정과 교육청의 상호협력을 통해지역민에게 최적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와 같이 모든 교육기관들의 협력이 요구되는 상황에서도 통합교육추진단을 중심으로 각 기관들이 역량을 결집해 대처하고 있다. 또한 올해 작은 학교 살리기 등 공동사업에 있어서도 각 기관의 의견을 조율하며 진행하고 있다.

이중에서 지역대학과 지역산업 위기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장기적 처방이 필요하다는 방침 아래 최소 5년 이상 추진하는 장기 프로젝트인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은 50여개의 지역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기도 한다.

앞으로도 우리 통합교육추진단에서는 상생을 통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가 서로 손을 잡고 마음의 빗장을 열고 미래를 준비하는 지속가능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며 적극적 교육지원행정의 대변환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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