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5:01 (화)
경남교육감 선거 자천타천 10여 명 거론
경남교육감 선거 자천타천 10여 명 거론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1.05.30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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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경남도교육청 전경.
사진은 경남도교육청 전경.

진보 진영, 박 교육감 3선 주목

"교육정책 마무리" 출마 시사

보수 진영, 단일화에 최대 관심

내년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시도교육감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부 후보는 교육단체를 만들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내년 경남교육감 선거는 무엇보다 박종훈 교육감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3선 도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박 교육감은 올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미래교육테마파크와 진로교육원, 미래교육플랫폼(아이톡톡) 인공지능(AI) 구축 등 진행 중인 교육사업을 마무리하고 싶다"며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혔다. 아이톡톡과 연계한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오는 2025년 완료할 계획이다.

박 교육감과 함께 김상권 전 도 교육청 교육국장, 최해범 전 창원대 총장, 김명룡 창원대 법학과 교수, 김재구 경남대 학생처장, 권민호 전 거제시장, 허기도 전 산청군수, 심광보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장, 진영민 도 교육청 공무원 노조 위원장 등이 내년 교육감선거 출마 후보로 거론된다.

경남교육감 선거는 지난 교육감선거와 마찬가지로 후보들의 최대 관심사는 단일화 여부다.

보수진영은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도 후보 단일화를 시도했지만, 1위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여론조사 방법 등에 이의를 제기하며 결과에 불복해 단일화를 이루지 못했다. 결국 진보 대 보수 다자구도에서 박종훈 교육감이 48.39%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물망에 오른 보수성향 후보들은 단일화가 전제돼야 진보 교육감을 상대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단일화 성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단일화를 전제로 출마의향을 밝힌 한 후보는 "후보가 난립해서는 안된다,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지는 게임"이라며 단일화를 전제로 출마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수성향 후보들은 편향된 경남교육을 바로잡고 기초학력을 향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상권 전 교육국장은 학교바로세우기 운동본부를 결성해 교육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등 적극적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선 상황이다.

진보진영은 박종훈 교육감을 제외하고는 아직 뚜렷한 후보가 부각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남교육청공무원 노동조합에서 후보를 낸다는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이 발의한 현직 교사도 현직을 유지하면서 교육감 선거에 나설 수 있도록 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이 통과한다면 더 많은 후보가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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