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클럽 운영자로서 시민에게 호소
헬스클럽 운영자로서 시민에게 호소
  • 노정민
  • 승인 2021.05.2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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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민 진주지역 학교운영위원 협의회장 경남부회장
노정민 진주지역 학교운영위원 협의회장 경남부회장

누구보다 코로나 방역에 협조해 왔고, 폐쇄 과정에서 어떠한 불만도 제기하지 않았으며, 진주의 경우 헬스클럽발 확진자가 나온 사례가 거의 없었는데도 걸핏하면 `폐쇄`다 `행정명령`이다 해서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데도 진주지역 헬스클럽이 마치 진주발 팬데믹의 온상인 것처럼 취급하는 진주시의 행태를 강력히 비판 한다. 이에 헬스클럽 운영자로서 진주시에 다음 세 가지 사항을 호소한다.

첫 번째, 진주시에서 헬스클럽을 바라보는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신체 접촉이 많다.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는 등 마치 헬스클럽이 코로나 확산지인 것처럼 말하는 시청 고위직 공무원의 발언에서 헬스클럽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다. 지금 헬스클럽 운영자에게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생계 대책 마련과 아울러 부정적 인식을 거두어 달라는 것이다. 코로나 시국에 국가의 시책에 협조하는 것은 당연지사지만, 아무런 근거도 없이 헬스클럽부터 문을 닫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원인을 찾아내서 원인에 맞는 맞춤형 처방책을 내놔야지, 헬스클럽부터 먼저 문제로 보는 공무원의 인식 개선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진주시의 코로나와 관련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먼저 행정명령을 하기 전에 최소한의 시간을 확보해 주어 시민들이 이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하며, 행정명령의 그 근거와 사유를 정확히 기재해서 시민이 알기 쉽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4월 23일의 경우 어떠한 사전 공고도 없이 행정명령 후 2시간이나 지나서 헬스클럽을 폐쇄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헬스클럽 특성상 휴관을 하게 되면 개인 물품을 챙겨 가거나 기간 연장 또는 환불 등을 해야 하므로 즉시 폐쇄하게 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간다.

진주시에 건의하자면, 엄연히 헬스클럽 운영자도 코로나19의 피해자인데 가해자처럼 빨간색 행정명령 공고문을 문 앞에 떡하니 붙여 놓고 모든 일을 다한 것처럼 하지 말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동참한 시설`과 같은 표현이라면 어떨까.

세 번째, 헬스클럽 운영자에 대한 예산 지원이 시급하다.

최근에 "진주시 행복지원금 지급으로 인한 예산 부족으로 헬스클럽에 재난지원금을 줄 수 없다"는 소문이 들린다. 그간 국가 정책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손해 보고 양보하게 한 데 대한 시 차원에서 최소한의 보상이 필요하다. 금 번의 행정으로 인해 진주시와 경남도를 대표하고, 더 나아가 국가대표 선수 생활을 했다는데 대한 자부심에 큰 상실감과 후회감이 교차하며, 진정 시민을 위하는 행정은 어디부터인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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