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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4개 기관 살기 좋은 고장 만들기 한마음
산청군 4개 기관 살기 좋은 고장 만들기 한마음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1.05.23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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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평가서 눈부신 성장ㆍ활동 성과… 지역사회 발전 한몫해요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간이공판장 운영 모습.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간이공판장 운영 모습.

산청군농협 ‘농ㆍ축협 시상식’ 사상 첫 상호금융대상

산청군산림조합‘산림경영지도’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산청경찰서‘112신고 처리 만족도 평가’ 도내 1위

산청교육지원청‘부패방지 평가’서 ‘청렴’ 우수

산청군에 있는 각 기관들이 올해 각종 평가에서 ‘코로나19’ 상황에도 괄목할 성과를 일궈내며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군은 지난 3월 ‘코로나19’ 탓에 어려운 여건에도 ‘2021년 경남도 농수산물 수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또, ‘경남도 세무행정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산청군농협은 사상 처음 전국 최고 상호금융기관으로 선정, 대상을 수상했다. 산청군산림조합은 산림경영지도사업평가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산청경찰서는 올해 ‘치안 고객 만족도 평가’에서 도내 23개 경찰서 중 ‘112신고 처리 만족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산청교육지원청은 경남도교육청의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같이 최근 잇따르는 지역기관들의 우수한 성과는 ‘살기좋은 산청’을 만드는데 크게 이바지한다는 평가와 함께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신뢰를 얻고 있다.

대출금 5000억 돌파ㆍ간이 공판장 운영
 

산청군농협 농축협 상호금융대상 수상. 오른쪽 세 번째 산청군농협 이병술 상임이사.
산청군농협 농축협 상호금융대상 수상. 오른쪽 세 번째 산청군농협 이병술 상임이사.

산청군농협은 지난 4월 농협중앙회의 ‘2020년도 농ㆍ축협 시상식’에서 상호금융대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은 산청군농협 사상 처음으로 일궈낸 쾌거다.

상호금융 대상 평가는 재무상태, 고객만족도, 상호금융사업 성장 등 엄격한 상호금융 평가항목을 적용, 전국 1200여 개 농ㆍ축협을 대상으로 우수 농ㆍ축협을 선정하는 농협상호금융 최고의 시상제도다.

산청군농협의 2020년도 상호금융대상 수상은 지난 2019년 ‘전국 농ㆍ축협 종합업적 평가’ 전국 1위에 이은 것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노력과 성과는 최근 산청군농협의 상호금융 대출금이 500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청군농협은 지역사회 환원사업에도 눈에 띄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9000여 명의 조합원에게 4억여 원의 ‘산청지리산흑돼지’ 선물세트를 전달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밖에도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영세 농업인들을 위한 ‘간이공판장’ 운영이다.

군농협은 매년 봄부터 11월 말까지 신안면 옛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텃밭 농산물 간이공판장’을 개장ㆍ운영하고 있다. 매년 출하실적이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 15억여 원의 출하실적을 기대한다.

박충기 조합장은 “‘코로나19’로 말미암은 어려운 금융 여건에도 조합원과 고객들의 신뢰와 임직원들 노력 탓에 오늘의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지역 대표 농업 금융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사랑받는 농협을 만드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자원 가꾸기 사업ㆍ위탁 수행

임업인 돕기 산청 산나물 꾸러미 특판행사 모습.
임업인 돕기 산청 산나물 꾸러미 특판행사 모습.

산청군산림조합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조합은 지난 1월 산림조합중앙회의 ‘2020년도 산림경영지도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조합에 선정됐다.

‘산림경영지도사업 평가’는 전국 142개 산림조합을 대상으로 2020년 한 해 산림경영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도와 산림경영지도 실적을 평가한다.

지역사회 기여도 평가는 산림경영지도 활동과 임산물 생산자 지도, 산주ㆍ임업인 지원활동과 대리경영 등이 주요 항목이며 산림경영지도 실적은 지도원 직무교육, 임야 대상 농업경영체 등록 등 혁신강화 활동 등을 평가한다.

연말 평가로 진행한 산림경영지도사업 평가에 이어 지난 2월 산림조합중앙회의 ‘2021년 정기총회’에서 ‘종합경영평가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종합경영평가는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조성 △사유림 경영지도 △신용ㆍ산림시책ㆍ일반시공 사업 부분 △임업용기계 면세유 발급과 재무구조 등 조합업무 전반을 평가한다.

산림조합도 ‘산림자원 가꾸기 사업’을 통한 건강한 숲 조성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매년 봄 군의 청정 산나물 생산ㆍ판매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군으로부터 올해 선도산림경영단지, 민간위탁형 대리경영사업, 바이오매스 산물 수집단 등 각종 ‘산림자원 가꾸기 사업’을 위탁 받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경관 개선과 재해위험 예방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한몫하고 있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산청군 향토장학금 기탁. 왼쪽 두 번째 황인수 산청군산림조합장.
산청군 향토장학금 기탁. 왼쪽 두 번째 황인수 산청군산림조합장.

황인수 조합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산주 조합원들의 소득 향상을 위한 산림경영지도 업무를 더욱 활발히 추진할 것”이라며 “산청군과 임업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모든 임직원이 하나가 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도 체감안전도’ 도내 4위

산청경찰서 역시 ‘살기 좋은 산청 만들기’에 빠질 수 없는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산청서는 경찰의 주요 대민업무에 대한 군민 만족도를 평가하는 ‘2020년도 치안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도내 평균 85.3점보다 높은 89점으로 도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112신고를 한 국민을 대상으로 한 ‘112신고처리 만족도’ 평가에서는 92.9점을 받아 도내 23개 경찰서 중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범죄ㆍ분야별안전도 등에 대해 군민이 실제로 체감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인 ‘2020년도 체감안전도’ 조사 결과, 82.4점으로 도내 4위를 기록했다.

박광주 서장은 “112신고 건수가 도시형 경찰서보다 상대적으로 적어 모든 신고에 대해 신속ㆍ공정하게 처리하고 있다”면서 “처리 결과를 신고자에게 알려주는 ‘콜백 제도’를 시행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집행률’ 도내 1위

산청교육지원청은 지난 1월 경남도교육청이 시행한 ‘2020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청렴’기관임을 인증했다.

지원청은 청렴홍보 캠페인과 관계기관 ‘청렴동행’ 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사회 청렴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방과후 학교 외부 강사와 비대면 소통에도 전력했다.

또, 직원들에게 일상 속 청렴 실천을 강조해 청렴 의지를 꾀하는 등 다양한 청렴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2020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집행률’이 도내 18개 시ㆍ군 지원청 가운데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적극적인 집행계획 수립과 신속 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예산운영 효율성을 확보한 사례다.

장태분 교육장은 “앞으로도 청렴문화 확산과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은 물론 건전한 교육 재정 운용을 통해 지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산청교육’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재근 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기관들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낸 것은 ‘명품산청, 행복산청’을 만들고자 한가족처럼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과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내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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