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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시대 더욱 애틋한 `부부의날`의 소중함
감염병 시대 더욱 애틋한 `부부의날`의 소중함
  • 경남매일
  • 승인 2021.05.2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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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은 `부부의날`이다.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 가자는 취지로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2003년 12월 18일 민간단체인 `부부의날 위원회`가 제출한 `부부의날` 국가 기념일 제정을 위한 청원이 국회에서 결의되면서 제정됐다.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

`부부의날`은 1995년 5월 21일 세계 최초로 경남 창원에서 권재도 목사 부부에 의해 시작됐다. 기독교를 중심으로 기념일 제정운동이 전개됐다. 핵가족시대 가정의 핵심인 부부가 화목해야만 청소년 문제는 물론 고령화 문제 등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부부의날 위원회는 지역별 부부축제, 부부음악제를 열고 부부 사랑 고백, 나눔의 시간 등을 갖고 영호남 부부, 장수부부, 남북부부 등을 시상하며 부부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지난해 6월 와이즈유 영산대 노찬용 이사장ㆍ부구욱 총장 부부가 세계 부부의날 국회 기념식에서 `올해의 부부 대상`을 수상했다. 허성무 창원시장도 배우자 이미숙 여사와 함께 지난 2020 세계 부부의 날 전국 시장ㆍ군수ㆍ구청장 부문 `올해의 부부상`을 수상했다. 이들 부부는 "섬세한 배려와 이해로 서로 존중해 왔다"고 한다.

`부부의날` 세계 최초 발원지인 창원은 시민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21일 `부부의날 기념 연주회`, `창원 부부 대축제` 등 기념행사와 시청 홈페이지에 `감사 인사 인증샷` 온라인 이벤트를 26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결혼 기피 시대이지만 매년 배우자의 만족이 높아가고 있다고 한다. 감염병 시대 부부의 힘은 가정과 우리 사회를 지키는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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