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8:03 (토)
일상 회복, 코로나19 백신만이 답이 아니다
일상 회복, 코로나19 백신만이 답이 아니다
  • 황철성 지방자치부 부장
  • 승인 2021.05.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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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성 지방자치부 부장
황철성 지방자치부 부장

QR방역으로 세계 최초로 방역의 대안을 제시하면서 K방역은 세계에서 성공이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거리두기 강도와 반비례해 감염자 수가 증감하는 한계가 있다. 이제 혁신적인 대안을 선택할 때이다. 감염경로 추적방안으로 기존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KT의 콜체인, 해외의 GPS추적방법 등이 있으나 기술적 한계와 경로추적에 상당한 시간(작년 11월 기준 5.5일)이 소요되고 있다. 그런데 평균 2시간(최대 1일) 이내 가능한 시스템의 특허출원 및 핵심부분에 대한 시스템 개발까지 완료한 업체가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까지 대만, 뉴질랜드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이 아닌 감염통제를 잘하는 방법으로 상당 부분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찾았다.

핵심은 초기 사회 전반에 강력한 봉쇄를 수행한 것이 주효했고, 이후 접촉통제(거리두기)의 수위를 조정하면서 감염자의 전염을 통제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은 강력한 봉쇄 없이 거리두기와 IT 기술을 이용한 감염경로 추적을 통해 신규 감염자의 수를 낮추는 방법으로 코로나19를 통제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IT기술은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는 것으로, 초기 대응방법이 전무한 상황에서 적절한 코로나 확산 방지와 불완전하지만 일상도 유지하는 방식이 성공하면서 2020년 중반 세계는 K방역으로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가 백신을 통해 집단면역 달성이 될 수 있다고 확신되는 시기가 계속 늦어지고 있다. 또한 각 국가마다 백신의 수급문제와 백신 자체에 대한 부작용으로 전 국민 70~90%의 백신접종을 통한 집단면역도 어려워지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형태의 변종 바이러스로 인해 백신을 통한 조기 해결도 불안한 상황이다.

한국은 적절한 거리두기 단계와 IT 기술을 통한 효과적인 감염경로 추적을 통해 감염자 확산을 통제하고 있지만 한계도 있다.

즉, 거리두기 단계를 조금만 느슨하게 하여도 감염자는 다시 증가해 수차례 재확산을 경험하고 있다.

시스템을 출시한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출입기록을 남기는 모든 곳의 테이블 또는 좌석에 바코드 부착하고, 대중교통에 비콘을 부착해 입ㆍ퇴장을 관리하면 100% 전산관리가 가능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로 추적은 평균 2시간(최대 1일) 이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언제든 시연을 통해 검증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실제 이 업체가 주장한 바와 같이 가능하다면 코로나19로 인해 거의 인사불성인 한국의 요식업과 같은 오프라인 내수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정명령을 통해 각종 규제를 하고 있는 방역당국 및 자치단체는 발 빠른 검증을 통해 신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해 보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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