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6:21 (금)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원” 자전거 투어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원” 자전거 투어
  • 김선욱 기자
  • 승인 2021.05.16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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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에서 열린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원 자전거 투어’ 출정식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김경수 도지사와 가야 고분군 소재 4개 지역 김해ㆍ함안ㆍ고성ㆍ합천의 시장 및 군수와 창녕지역 담당국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14일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에서 열린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원 자전거 투어’ 출정식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김경수 도지사와 가야 고분군 소재 4개 지역 김해ㆍ함안ㆍ고성ㆍ합천의 시장 및 군수와 창녕지역 담당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서 출정식

도지사ㆍ5개 시군 단체장 등 참여

투어단, 합천까지 172㎞ 코스 달려

가야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가야로 자전거 투어’가 지난 14~15일 양일간 진행됐다.

경남도는 지난 14일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에서 해당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출정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가야 고분군 소재 4개 지역 김해ㆍ함안ㆍ고성ㆍ합천의 시장 및 군수와 창녕지역 담당국장이 참석했다.

아울러 민홍철ㆍ김정호 김해지역 국회의원과 이종호 도의회 부의장, 홍재우 경남연구원장 등도 참여했다.

자전거 투어단은 전국에서 모인 자전거 동호인과 경남체육회 여성 사이클팀 등 총 44명으로 구성됐다.

자전거투어단 대표인 정용훈 씨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홍보대사로 범국민적 붐 조성에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이들은 출정식 이후 김해 대성동고분군을 출발해 고성 송학동고분군∼함안 말이산고분군, 창녕 교동 및 송현동 고분군∼합천 옥전고분군으로 이어지는 172㎞ 코스를 지난 15일까지 달렸다.

김경수 지사는 “가야사 복원은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됐지만, 가야왕국 역사가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유네스코 등재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야역사가 소중한 세계 문화유산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전북도, 경북도 그리고 영호남 7개 시ㆍ군과 함께 총 7개 고분군을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2013년 12월 김해 대성동 등 3개 고분군이 세계 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이어 2019년 1월 창녕 교동 및 송현동 등 4개 고분군도 추가됐다. 지난해 9월 7개 고분군 모두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상태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유네스코 자문기구 평가를 거쳐 내년 7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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