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출신 엄상주 명예회장

사랑의 집ㆍ자활센터에 전달

정동원길 카페에 수국 기증

하동 출신의 ‘기부천사’ 엄상주 ㈜복산나이스 명예회장이 정동윈길과 카페에 수국을 기증하고 섬진강사랑의 집(원장 박성애)과 하동지역자활센터(센터장 손호연)에 차량을 기부(총 1억 원 상당)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 13일 진교면 정동원길에 있는 ‘우주총동원’ 카페에서 엄상주 명예회장의 통 큰 기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나눔의 기쁨을 함께하고자 간단한 기증 행사를 했다.

행사는 코로나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엄상주 명예회장의 수국 기증, 정동원 부모의 감사 선물 전달, 차량 기증식, 수국정원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평소 미스터트롯 정동원에게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던 엄상주 명예회장의 수국 기증으로 지난달 하동군과 진교면, 섬진강사랑의 집, 하동지역자활센터, 하동군장애인부모회 직원들의 도움으로 ‘우주총동원’ 카페에 수국 500주를 심어 수국정원을 조성했으며, 이달 중 정동원길에 수국 2000주를 심을 계획이다.

또한 이날 기증한 차량 2대 중 봉고Ⅲ 탑차는 하동지역자활센터, 포터는 섬진강사랑의 집에 각각 전달됐다.

하동지역자활센터는 지난 2004년부터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13개 읍ㆍ면을 돌며 주 2회 무료 이동목욕 서비스 사업하는데 최근 차량이 낡아 폐차를 하고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중증장애인거주시설 섬진강사랑의 집도 시설에서 이용하는 차량이 낡아 사용에 어려움이 많았었는데, 엄상주 명예회장이 장애인시설의 편의를 위해 포터를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