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초등학교(교장 이옥임)은 지난 14일 스승의 날을 맞이해 전교생이 참여하는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진로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공동체의 1일 교사 활동을 통해 학교 안팎에서 진행되는 진로교육으로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서상파출소, 서상119지역대, 안의농협 서상지점, 늘푸른농원의 협조로 각 장소에서 직접 직업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서상119지역대를 찾은 1-2학년 학생들은 소방서 곳곳을 둘러 보고 구급차로 환자를 이송하는 방법과 소방차의 소방호스를 이용해 불을 끄는 방법 등을 직접 체험했다.

또 서상파출소와 안의농협 서상지점에서는 3-4학년 학생들의 찾아 경찰업무와 경찰이 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이어 농협에서는 은행이 하는 일과 은행원이 되기 위한 방법 등을 들으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5-6학년 학생들은 마을 내 ‘늘푸른농원’에서 약초 모종을 화분에 심고, 50여종의 약초들을 손으로 만져보고 냄새를 맡아보면서 약용작물의 특징을 탐색하는 등의 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2학년 서○○ 학생은 “소방차도 타보고 불을 끄는 체험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옥임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악조건 속에서도 서상초 교직원들은 소규모학교의 장점을 살려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모색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학교교육과정 비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