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0:46 (토)
고성 청룡기축구대회 ‘숙박은 딴 곳에서’
고성 청룡기축구대회 ‘숙박은 딴 곳에서’
  • 이대형 기자
  • 승인 2021.05.13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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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14개 팀, 다른 시ㆍ군에 묵어

15일 개최 40개팀 2000여명 참가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빈말 그쳐

고성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해 전국대회를 유치하고도 숙박시설이 부족해 일부 참가팀이 인근 시군으로 유출되고 있어 해결방안 모색에 고심하고 있다.

군은 오는 15일부터 개최되는 제58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 참가한 40개 팀 중 숙박을 필요로 하는 37개 팀을 대상으로 숙박 및 식당 이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14개 팀이 인근 시군에서 숙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40개 팀, 20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큰 지역경제 효과가 기대됐지만 14팀이 숙박 문제로 인근 시군으로 유출되면서 경제효과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파악했다. 문제는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줄줄이 개최될 전국대회 참가팀들도 인근 시군 유출이 불 보듯 뻔해 대회 개최가 인근 시군만 좋은 일 시킨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고성군은 대회 참가팀의 외부유출을 막기 위해 유스호스텔 건립을 추진하는 등 스포츠마케팅의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철저한 방역관리로 올해 64개 전국(도)단위 대회를 유치하고 동계전지훈련을 비롯한 4개의 전국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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