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4:17 (금)
공연장서 활력 찾아 삶의 웃음꽃 피운다
공연장서 활력 찾아 삶의 웃음꽃 피운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5.10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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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문화의전당 2021 하반기 기획공연 라인업
공연 `2021 재즈노마드 VVV with 남예지`의 한 장면. / 김해문화재단
공연 `2021 재즈노마드 VVV with 남예지`의 한 장면. / 김해문화재단

7월 `2021 굿보러가자` 첫무대

새로운 `아침의 음악회` 편성

김해예술인 협업ㆍ예술활동 지원

김해 설화 `불의 전설` 제작ㆍ공연

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장에는 활력을, 시민들에게는 웃음꽃을 피울 수 있는 2021 하반기 기획공연 라인업을 확정했다.

김해문화의전당에서 클래식, 국악, 뮤지컬, 오페라, 대중음악 공연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수준 높은 공연들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아침의 음악회`에서 고상지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 / 김해문화재단
`아침의 음악회`에서 고상지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 / 김해문화재단

△국악ㆍ오페라 등 장르별 공연 준비

올 하반기 라인업은 국악, 오페라, 발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대표하는 공연을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국악 장르로 한국문화재재단, 김해시와 함께 전통 무형문화유산을 무대화한 `2021 굿GOOD보러가자`를 7월에 선보인다.

이어 김해를 대표하는 오페라 전문 예술단체 가야오페라단이 롯시니와 공동주최로 진행하는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가 8월 관객을 만난다.

10월의 마지막 밤은 발레 장르의 대중화 및 관객과의 소통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와이즈 발레단이 로맨틱 발레의 대명사 `지젤`로 수놓는다.

8인조 오케스트라와 액션이 돋보이는 뮤지컬 `세종, 1446` 공연 장면. / 김해문화재단
8인조 오케스트라와 액션이 돋보이는 뮤지컬 `세종, 1446` 공연 장면. / 김해문화재단

몸이 으슬으슬 추워지는 12월에는 애민정신으로 상징되는 위대한 왕, 세종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세종, 1446`이 공연된다. `세종, 1446` 뮤지컬은 8인조 오케스트라와 화려한 무대전환, 박진감 넘치는 액션, 중독성 강한 넘버가 돋보이는 뮤지컬은 2019년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확보했다.

△국가별 다양한 음악 소개

공연 문화 저변을 넓혔던 일등공신인 레퍼토리 프로그램들도 마련됐다. 먼저, 지난 2006년부터 진행됐지만 잠시 중단됐던 김해문화의전당 인기 레퍼토리 프로그램이었던 `아침의 음악회`가 `아침의 음악회-세계의 아침`으로 새롭게 단장해 돌아온다.

9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선보이는 본 공연은 기존 클래식 중심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국가별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코로나19로 해외 방문이 어려운 시기, `공연을 통한 세계여행` 콘셉트로 이국적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인디 아티스트들과의 즐거운 만남 `콘서트 누리`를 비롯해 김해예술단체 마르떼와 공동 기획한 `재즈노마드 VVV`(Victory, Veil, View) 등 대중음악 공연을 레퍼토리 프로그램으로 구성, 치우침 없이 다양한 장르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김해 예술인과의 협업, 기획 선사

지역 예술인과의 협업도 빼놓을 수 없다. 먼저 김해문화의전당 상주단체인 김해신포니에타와 함께 `실내악으로 듣는 드보르작`, `김해의 9실, 음악으로 걷다` 등을 선보인다. 공연은 정통 클래식 콘서트부터 창작곡으로 구성, 다양한 기획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2021년 상반기 총 16팀의 김해예술인 및 단체와 진행한 `비대면 공연 지원 사업`도 하반기에 편성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김해 예술인의 예술 활동을 지원한다.

콘서트 누리에 참여해 관객들의 귀를 힐링시킨 `세이수미`. / 김해문화재단
콘서트 누리에 참여해 관객들의 귀를 힐링시킨 `세이수미`. / 김해문화재단

△김해만의 공연콘텐츠 제작 다변화

공연콘텐츠 제작도 이어간다. 상반기 창작오페라 `허왕후`로 공연 제작까지 사업 분야를 넓힌 김해문화의전당은 김해 대표 설화 `황세장군과 여의낭자`를 바탕으로 한 창작 연극 `불의 전설`을 하반기에 제작한다.

연극 `불의 전설`은 2019년 시행한 제1회 김해문화재단 창작희곡 공모에서 당선된 정선옥 작가의 작품을 무대화하는 것으로, 김해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공연 콘텐츠다. 본 공연은 오는 10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해문화의전당 공연기획팀 관계자는 "장르별 다양성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위안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성에 신중을 기했다"라고 말했다. 하반기 라인업은 6월 중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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