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0:02 (금)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 라옥분
  • 승인 2021.05.10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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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옥분 장유문학회 회장
라옥분 장유문학회 회장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그리고 부부의 날에 이르기까지 5월에는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리게 하는 날들이 많다. 가족 간에 대화가 TV나 컴퓨터, 휴대폰으로 인해 줄어드는 추세이기는 하나 없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대화를 통하여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 기초가 될 수 있는 가정 내에서 자신의 존재 가치와 신뢰하는 법을 배우며 사랑과 신뢰감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 중요한 덕성을 가정에서 배양할 수 있는 것이다. 어디 그뿐이랴. 부모들이 일관성이 있는 가치관을 가진 가정은 건강한 반면, 부모가 위선과 가식적인 행동을 한다면 자녀들이 적개심과 반발심을 가지게 됨이 불 보듯 뻔한 사실이다.

부모님의 은혜에 대한 보답의 길은 우선 찾아뵙고 서로 간의 정을 나눠야 하는데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고 더 심각한 것은 변이 바이러스도 확산되고 있다. 부모님을 찾아뵙는 것조차도 주변의 눈치를 살펴야 되는 이 시기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전화 한 통화에 선물 보내는 것은 부모님의 은혜에 대한 보답으로 미흡하지만 또 어쩌겠는가? 코로나 종식을 위한 노력을 위해 아쉽지만 마음 충분히 표현하고 형제들 간에 순차적으로 찾아뵙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국민들이 국공립 문화예술기관이 제공하는 비대면 공연, 전시, 행사 등을 집에서 가족들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통합 안내 누리집 `집콕 문화생활 가정의 달 특별전`을 어린이날인 5월 5일부터 5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가정에서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여러 기관과 협력업체가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지치고 답답한 마음의 여유를 찾는 국민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5월 한 달은 나로 인해 가정에 웃음꽃이 끊이지 않으며 주변인들이 활기차게 생활하고 행복이라는 두 글자 가슴에 품고 사는 5월이 됐으면 한다. 그 어떤 표현의 말로도 다 못할 부모님에 대한 은혜와 사랑, 흔히 말하는 하늘보다 높고 우주보다 넓고 바다보다도 깊다고 하는 부모님의 품이 언제나 그립다.

아울러 자식들에게 사랑과 정성을 아낌없이 베풀며 살아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자랑스럽지는 않더라도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펜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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