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0:48 (금)
김해 대동면 ICT 접목 지방소멸 막는다
김해 대동면 ICT 접목 지방소멸 막는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05.09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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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대동면에 조성되는 스마트타운 구축 방안.
김해시 대동면에 조성되는 스마트타운 구축 방안.

9억원 투입 생활 환경 개선

마을별 건강관리기기 설치

농가 인프라ㆍ안전망 강화

김해시가 대동면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타운을 조성, 농촌 고령화ㆍ인구 감소 문제를 극복한다.

시는 지난 7일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2021년 스마트타운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 또는 농ㆍ어촌 지역에 ICT를 활용한 서비스를 구축해 고령화 등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30개 지자체가 신청해 서면심사, 현장실사 보고서, 발표 평가를 거쳐 김해시를 포함한 5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국비 4억 5000만 원을 포함한 9억 원을 투입해 대동면에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 서비스를 올 하반기 내 구축, 제공한다. 대동면은 지역 내 노령인구비율(36.8%)이 높고, 지방소멸이 가장 위험한 지역(지방소멸위험지수 0.148)이다. 우선 ‘어르신 스마트 헬스케어’는 법정리별 10개 마을회관에 상시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IoT 헬스케어 기기를 설치한다. 측정 결과를 본인 또는 자녀에게 알려준다. 아울러 마을 주치의 사업과 연계해 보건의와의 비대면 건강 상담을 지원한다.

‘스마트 재배시설 케어’는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코로나19로 인한 소득 정체 등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작물 생장환경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스마트 스토어 등과 연계해 농산물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 안전케어’는 교통사고 다발 및 위험지역 3곳에 스마트 보행자 안전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울러 폭염과 한파, 미세먼지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는 스마트쉼터 등을 설치해 주민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이런 서비스를 기존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연계해 통합 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시설 관리와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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