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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율하에 명품 복합문화 공간 뜬다
김해 율하에 명품 복합문화 공간 뜬다
  • 황원식 기자
  • 승인 2021.05.06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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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산업개발(주) 신사옥인 엔스퀘어 9층 내부에 있는 145석 규모 아트홀 모습.
남명산업개발(주) 신사옥인 엔스퀘어 9층 내부에 있는 145석 규모 아트홀 모습.

남명 신사옥 `엔스퀘어` 9층 자리

145석 아트홀ㆍ갤러리 등 갖춰

이병열 회장 "지역 새 문화 중심"

김해시 장유동 율하2지구에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 눈길을 끈다. 이 공간은 중견 건설사인 남명산업개발(회장 이병열)이 신축 이전한 율하2지구 대단위 상가인 `엔스퀘어` 내부에 있으며 내달 개관 예정이다.

문화공간은 9층 아트홀과 같은 층에 갤러리가 있다. 옥상에는 도심형 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6일 오후 모든 곳에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다.

9층 아트홀에는 145석 규모의 좌석과 공연장이 있다. 무대 뒤편으로는 피아노가 비치돼 있고, 분장실과 미용실 등이 있어 각종 공연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또한 조명과 스크린, 음향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발표와 세미나 등 활용에도 손색이 없다.

아트홀 바로 옆에 위치한 갤러리는 나무 벽으로 밀고 당길 수 있어 공간 분할이 용이하다. 남명산업개발 관계자는 "공사가 끝나면 공간을 유동적으로 활용해서 크고 작은 전시까지 소화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 층을 더 올라가면 도심형 옥상이 나온다. 야외 스튜디오나 결혼식 공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곳에는 잔디밭과 나무, 꽃, 조각 등으로 아름답게 꾸몄다. 또한 빌딩 밖으로는 공원이 보여 전망이 좋다. 야광물질로 칠해진 바닥에서 빛이 나 밤에도 근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9층 문화공간에서 간편하게 연결된 옥상은 시민들이 언제든지 들러 쉴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

또 같은 층에는 남명산업개발이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도 같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레스토랑은 양식(하이든파크)과 한식(가야미학)으로 나누어져 있다. 내부에는 와인 등을 마실 수 있는 바(bar)도 생긴다.

특히 이 복합 문화공간은 평소 사회공헌 활동과 문화예술지원에 앞장서 온 남명산업개발 이병열 회장의 의지로 건립돼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경남메세나협회 지원을 꾸준히 하고 있다. (사)경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이사장도 겸직하고 있다. 올해는 경남메세나협회 정기이사회와 총회를 통해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이 회장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은 신사옥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이 회장 집무실 등 사무실 곳곳에는 도자기를 비롯한 예술작품들이 전시돼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내고 있다.

이병열 회장은 "지역 문화예술 향유가 힘든 이 시점에서 모든 시민들이 가볍고 편하게 예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열린 자세로 맞이하고 싶다"며 "이곳 문화 공간이 더욱 활성화 돼 지역에서 새로운 문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이전한 남명산업개발㈜의 신사옥 `엔스퀘어`는 연면적 1만 4548㎡에 지하 2층ㆍ지상 9층 규모 상업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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