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2:09 (토)
송영길 대표ㆍ이재명 지사 잇단 봉하마을 참배
송영길 대표ㆍ이재명 지사 잇단 봉하마을 참배
  • 박민석 기자
  • 승인 2021.05.06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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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신임 지도부가 6일 오전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배, 전혜숙, 김용민 최고위원, 송영길 대표, 강병원, 백혜련 최고위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신임 지도부가 6일 오전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배, 전혜숙, 김용민 최고위원, 송영길 대표, 강병원, 백혜련 최고위원. 연합뉴스

宋 "노 대통령 말씀 새겨 당 발전"

李 "반칙과 특권없는 공정한 세상"

이재명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날 오후 3시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와 함께 김해시 진영읍에 있는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소에 헌화하고 분향했다.

참배 후 이 지사는 "함께 사는 세상, 반칙과 특권없는 세상, 공정한 세상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고 방명록을 작성했다.

이 지사는 "특별한 목적이 있어 방문한 것은 아니다"며 "매년 권양숙 여사께 인사를 드리는 데 올해도 때가 돼 인사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전에 신임 당 지도부가 방문한 것은 몰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지도부도 노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했다.

이날 참배에는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선출된 송 대표와 김용민ㆍ강병원ㆍ백혜련ㆍ김영배ㆍ전혜숙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또 윤관석 사무총장과 이용빈 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와 김정호 경남도당 위원장, 허성무 창원시장, 허성곤 김해시장도 함께했다.

송 대표는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에 "大鵬逆風飛 生魚逆水泳(대붕역풍비 생어역수영).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을 거슬러 오른다"며 "대통령님의 말씀을 새겨 민주당을 살아있는 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적었다.

이어 "함께 꿈을 꾸면 꿈이 현실이 됩니다. 최고위원 송영길"이라고 적은 박석 앞에서 무릎을 꿇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 지도부는 참배를 마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참석했다.

권 여사는 "꽃이 예쁘게 피었을 때 지도부가 방문해줬다"며 신임 지도부에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에 송 대표는 "2008년 정세균 대표 시절, 수석 최고위원으로서 김민석 차석 최고위원,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과 대통령 내외를 뵀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송영길 대표가 대한민국 전통대로 삼세판에 당 대표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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