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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인재양성, 공유대학 모델 부산도 참여해야
지역 인재양성, 공유대학 모델 부산도 참여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1.05.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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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울산시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이 교육부 공모에 선정됐다. 지난해 경남도가 단독으로 사업을 진행했으니 올해는 울산과 협력하는 사업계획을 세워 공모했다고 한다. 이번 선정으로 경남과 울산은 연간 국비 450억 원을 받게 된다. 경남도와 도 교육청, 울산시와 시교육청도 지방비 몫으로 연간 국비의 30%가량 추가 부담한다.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은 지방대학 혁신이 핵심이다. 신입생 모집에서 어려움을 겪는 지방대학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소재 대학이 서로 연합해 역량을 결집하는 미래형 공유대학(University System of Gyeongnam, USG) 모델이다. 이 모델은 국내에서 처음 추진된 것으로 대학의 온라인 교육 인프라 및 지역대학 간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설계돼 공동교육과정의 운영, 나아가 공동 복수학위도 시행하는 등 혁신적인 대학공유 시스템이다. 기업도 교육 현장에서 주도적으로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기업 멘토 등을 활용해 학생 지도에 이어 채용까지 연계한다.

지역 대학과 지역기업, 지역 공공기관이 함께 인재를 키우는 경남형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에 올해에는 울산시가 참여하면서 경남ㆍ울산 지역 대학의 혁신을 꾀하게 됐다. 올해 울산이 합류함에 따라 LG전자, NHN,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경남지역 기업은 물론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 SK에너지 등 울산 주요 기업들도 참여하게 돼 학생들의 교육과 취업의 폭이 넓어졌다.

부ㆍ울ㆍ경 메가시티 활성화와 함께 교육 분야 통합 측면에서 내년에 부산도 반드시 합류해 부ㆍ울ㆍ경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으로 승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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