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9:46 (목)
연처럼 나는 ‘공중 풍력발전’ 개발 박차
연처럼 나는 ‘공중 풍력발전’ 개발 박차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1.05.05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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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풍력발전 연구개발 협력 업무협약식(왼쪽부터 KERI 김종욱 시험부원장, 창원시 허성무 시장, 한전 김숙철 기술혁신본부장).
공중 풍력발전 연구개발 협력 업무협약식(왼쪽부터 KERI 김종욱 시험부원장, 창원시 허성무 시장, 한전 김숙철 기술혁신본부장).

창원시-KERI-한전, 업무협약

마산해양신도시 테스트베드 지원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한국전력공사, 창원시가 미래형 신재생에너지로 주목받는 ‘공중 풍력발전’의 국산화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KERI와 한전, 창원시는 지난 4일 공중 풍력발전 연구개발 성과발표회를 개최하고, 지속적인 업무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창원시 허성무 시장, KERI 김종욱 시험부원장, 한전 김숙철 기술혁신본부장을 비롯해 연구 사업을 이끌어가는 주요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공중 풍력발전은 높은 고도에 연(Kite) 등을 띄워 전기를 생산하는 일종의 ‘하늘을 나는 발전소’다.

공중 풍력발전은 비행기나 드론 등에 프로펠러와 발전기를 장착해 하늘에서 전기를 생산해 지상으로 보내는 ‘공중발전’ 방식과, 연 혹은 글라이더 등이 공중에서 줄을 당기고, 이에 줄이 감긴 지상의 드럼이 회전하면서 발전기를 구동해 전기를 만드는 ‘지상발전’ 방식으로 나뉜다.

현재 3개 기관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분야는 지상발전 방식의 공중 풍력발전이다.

한전이 예산을 지원해 KERI가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고, 창원시가 마산해양신도시 부지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공중 풍력발전의 장점은 에너지원의 잠재력이 크고 장소의 제한이 적으며, 경제성과 친환경성도 매우 뛰어나다.

연구 책임자인 KERI 이주훈 에너지시스템 제어기술팀장은 “향후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자동 운전기술을 실현하고, 창원 지역 내 300여 개 전기관련 기업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실증단지의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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